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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상훈 "다시 구리와 대국하고 싶어요"

허영호

2007-08-02 오후 8:15:57 입력 / 2007-08-03 오전 11:45:13 수정

꿈을 향한 16개의 별들이 반짝 거리기 시작했다.

7월 28일부터 8월 2일까지 한국기원에서 제12회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이 열렸다. 308명이 출전해 6일간 치열한 각축을 벌인 결과 16명의 기사가 본선 진출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 본선에 진출한 8명의 기사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1. 목진석·송태곤 인터뷰 바로가기.

2. 허영호·한상훈 인터뷰 바로가기.
3. 조혜연·김혜민 인터뷰 바로가기.
4. 쿵제·박문요 인터뷰 바로가기.



[한상훈 인터뷰]

- 예선결승은 초단간의 대결이었다. 조경호 초단과 오늘 대국은 어땠나.
초반 부터 공격을 당하는 바둑이었다. 계속 안 좋았는데 계속 버티고 있었다. 조경호 초단이 마지막에 초읽기에 몰려서인지 실수를 해서 역전승을 거뒀다. 운이 좋았다. 오늘 대국이 가장 어렵고 난해했다. 어제 김대희 3단과의 바둑도 좋은 바둑이 아니었다.

- 윤찬희·양재호·김대희 등 대진을 보니 한국 선수만 만났다. 외국 선수와 대결을 안 해서 아쉽지는 않았는가.
외국 선수들은 본선에서 만나면 된다. 아쉽다는 생각은 없다. ( 기자 : 한국 선수들이 많은 조라는 것을 알고 어땠는가. ) 다른 조에 비해서 비교적 좋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다들 만만치 않은 실력이기 때문에 쉽지는 않았다.

- LG배 8강에도 통합예선 진출을 해서 만났다. 세계대회 본선에 두번째 진출한 것인데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진출해서 상당히 기분 좋다. LG배 8강 올라갔는네 삼성화재배에서도 잘 해서 8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 ( 기자 : LG배 이후로 자신감이 많이 생겼나? ) 그렇다. 아무래도 자신감이 많이 생겼다.

- 올해 많은 대국하고 있다. 가장 아쉬운 대국이 있다면.
인상 깊은 것은 LG배에서 구리 9단하고 둔 바둑이다. 이겨서 기분도 좋았지만 중국 최강자랑 뒀다는 것이 기뻤다. 아쉬운 것은 한국리그에서 초반 3연패를 당한 것이다. 바둑 내용도 좋지 않았고 실력을 발휘하지도 못했다. 왕위전 도전자 결정전도 아쉽다.

- 대국이 없는 날은 무엇을 하나.
김원 도장에 가서 입단하기 전 처럼 최신 기보를 보고 인터넷 바둑을 가끔씩 둔다. 인터넷에서는 바로 초읽기로 들어가는 바둑을 둔다. 그것으로 속기전 연습을 하고 있다. 대회가 없을 때는 6시간 정도 도장에 있는 것 같다. ( 기자 : 연구생 시절보다 공부 더하는가? ) 시간으로 보면 연구생 때가 더 많이햇다. 하지만 입단을 하고 실전 대국을 하는 것이 공부가 많이 된다.

- 본선에 오른 기사 중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는가.
글쎄, 본선에 오른 기사들은 다 한번씩 둬보고 싶은 기사들이다. 굳이 꼽자면 저번에 뒀었지만 구리 9단과 두고 싶다. 상당히 재미가 있었다. 다시 둬도 재미있을 것 같다.


[ 허영호 인터뷰 ]

-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진출했다. 소감은.
지금까지 세계대회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을 했다. 삼성화재배 본선에 처음 올라갔으니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 오늘 대국은 어땠나.
초반에 좋다고 생각했는데, 아직 제대로 복기를 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중반에 느슨한 수를 둔 것 같다. 마지막에 김승준 9단이 착각을 해서 약간 이긴 것 같다.

- 본선에 오르기까지 위기가 있었나?
오늘 바둑이 가장 위기였던 것 같다. 종반에 김승준 9단이 실수를 해서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상대가 잘 뒀으면 그냥 지는 것인데.

- 본선 진출자가 다 나온 것은 아니다. 만나고 싶은 기사가 있는가.

아직 생각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우리나라 기사보다는 외국기사랑 두는 것이 좋다.

- 목표는?
일단은 한판 이기는 것이 목표다. 무엇이든지 첫판이 중요한 것 같다. 한판만 이기면 기세로 4강까지 갈 수 있을 것 같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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