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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상훈 "이창호의 강함을 느껴보고 싶었다"

이창호 꺾고 8강 오른 한상훈 인터뷰

2007-09-06 오후 4:38:41 입력 / 2007-09-06 오후 5:45:32 수정

신예, 초단 한상훈이 또 일을 냈다.

9월 6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16강에서 한상훈이 이창호에게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세계대회 두번 출전에 두번다 8강에 오른 한상훈과 이야기를 나눠봤다.


 

[한상훈 인터뷰]
- 이창호와 대국을 했다. 오늘 바둑 총평을 한다면.
만만치 않은 대국이었다. 공격하다가 실수를 해서 내가 나쁜 바둑이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끝내기에서 이창호 9단이 착각을 하셨는지 3~4집 정도 집으로 손해를 봤다. 그 다음 부터는 계속 유리했던 것 같다.

- 상대지명제에서 마샤오춘을 선택한 뒤 왜 구리를 선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이창호와 대국을 하고 싶어서라고 말했다. 결국 의도한 대로 이창호와 대국을 했고 이겼다. 어떤가.
(웃으면서) 마샤오춘 9단과도 대국을 해보고 싶었다. 대국을 해보면 이창호 9단의 강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직접 대국을 해보고 싶었다. 이길 수 있어서 좋았다.

- 입단한지 얼마 안됐는데 계속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떨리지는 않았는가.
LG배에서도 그렇고 강한 상대와 많이 대국해 봐서 그런지 떨리지 않았다. 부담이 약간 있었지만.

- 구리나 이창호 등 강자들만 이기고 있다. 자신의 바둑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검토실에 있던 기사들이 말하기를 한상훈은 끝내기가 강하다고 하던데.
실수 없이 두려고 하고 있다. 초반이 조금 약한 편이긴 한데 삼성화재배는 제한시간이 2시간이라서 생각을 많이 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실수가 적었던 것 같다.

- LG배와 삼성화재배 모두 8강에 올랐다. 욕심이 가는 대회가 따로 있는가.
두 기전 모두 잘해서 결승에 가고 싶다. 목표는 우승을 하는 것이다.

- 다음 상대는 박영훈이다. 어떻게 예상하는가.
얼마 전에 박영훈 9단과는 대국을 해 봤다. 한번더 이기겠다는 각오로 임하겠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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