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부동산배
한국 여성 바둑의 기량은 최고
한국 3명, 일본 3명, 중국 2명 8강 진출
2007-10-30 오후 7:47:52 입력 / 2007-10-31 오후 4:31:25 수정
한국 여성 바둑의 기량이 돋보였던 하루였다. 10월 30일 중국 베이징세기원양호텔에서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 2회전이 열렸다. 8판이 일제히 진행된 결과 한국 3명, 일본 3명, 중국 2명이 승전보를 알렸다. 이날 한국에게는 루이나이웨이가 가장 먼저 승전보를 알렸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는 루이는 쉬잉을 상대로 통쾌한 불계승을 거두며 '철녀'의 면모를 보여줬다. 루이는 이날 대국을 하기 전 "모든 여성 기사들이 어려운 상대다. 한·중·일 여성 기사들의 실력은 이제 균등해졌다."고 말하기도. 다음 승전보는 박지은이 전했다. 예꾸이는 정관장배에서 5연승을 하며 강한 면모를 보인바 있으나 박지은의 기세에 큰 힘 한번 쓰지 못하고 고배를 마셨다. 세번째 승리 소식은 김은선이 가져왔다. 김은선은 1회전에서 펑윈을, 2회전에서 리허를 꺾으며 선전을 하고 있다. 2002년 정관장배 이후 처음 여성기사만 출전하는 세계대회에 출전한 조혜연은 장쉔을 만나 저녁 7시가 넘는 시간까지 혈전을 치르는 모습을 보였으나 결국 1집반을 패해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서 깜짝 선전을 하고 있다. 세계대회에서 줄 곧 힘을 쓰지 못했는데 이날 아오키기쿠요만을 제외한 3명의 기사가 모두 승리를 거뒀다. 그나마 아오키기쿠요는 가토게이코와 형제 대결을 벌인 것. 또한 승전보를 알린 야시로구미코와 씨에이민은 모두 중국 기사들을 제압. 주최측의 특혜(?)로 총 10명이 출전, 가장 많은 인원수를 투입 한 중국은 8강에 2명 밖에 남지 않아 수모를 겪고 있다. 남은 선수는 창하오의 부인 장쉔과 신예 차오요우인. 장쉔은 조혜연을 상대로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원양부동산배 8강전은 10월 31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속개된다. 원양부동산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의 우승상금은 10만위안(약 1천 2백만원). 제한시간은 각자 2시간, 덤은 7집반. 결승전은 내년 1월에 3번기로 펼쳐진다. [사진-T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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