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요다의 기세를 꺾으려고 했다
가장 하고 싶은 일은 '맛있는 저녁을 먹는 것'
2007-11-30 오후 6:12:55 입력 / 2007-12-01 오전 4:48:23 수정
목진석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 " 목표는 아니었지만 3연승을 달성해서 자신감이 생겼다. 한국이 유리한 상황이 되어 상당히 기분이 좋고 내일 대국에서 좋은 컨디션을 발휘할 수 있을 것 같다. - 요다노리모토 9단이 첫 수를 놓기 전 실수를 했다. 초반 기세를 꺾으려고 그랬다는 이야기가 나돌던데. 첫 수를 놓기전에 돌을 놓쳤는데 흔한 실수여서 크게 놀라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고목을 첫 수로 한 것에 당황했다. 반대로 요다 9단의 기세를 꺾기 위해 나도 대고목으로 응수했다. - 어제 술을 마신 것으로 알고 있다. 얼마나 마셨나. 많이 마시지 않았다. 소주 2잔 정도. 요다노리모토 9단은 정말 많이 마시더라. - 김인 단장이 이창호 9단의 부담을 덜게하자고 선수들에게 이야기 했다고 들었다. 3연승을 거둬 어느정도 단장이 원하는 요구를 들어준 것 같다. 직접 이야기를 듣지 못했고 인터넷 기사를 보고 알았다. 1차전이 열린 베이징에서 얼핏 들은 것 같기도 하다. 이창호 9단도 그렇게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한국 입장에서는 이창호 9단이 주장으로 나서는게 더 심리적으로도 안정이 되고 더 좋다. 그러나 부산에서 이창호 9단이 마음을 바꿨다.
- 오늘 대국에서 대형 사석작전이 있었는데. 당시 초읽기에 들어가있어 정신이 없었다. 요다 9단이 잡으러 왔기 때문에 어쩔수 없었고 실전진행을 예상했었다. 잘 풀려서 안심했고 이상하게도 좌변을 요다 9단이 쉽게 포기하는 바람에 유리해졌다. - 매번 같은 옷을 입고 출전한다. 특별한 의미가 있는지. 이번에 부산에 올때 옷을 많이 가져오지 않았다. 이런 이유도 있고 또 계속 이기고 있어 같은 옷을 입게 되었다. - 구리 9단이 한국이 오지 않아 창하오 9단의 출전이 확실해졌다. 중국리그나 세계대회에서 많이 두어봤는데 전적이 좋지 않다. 이번 대국은 단판승부이고 상승세를 타고있어 확실히 승리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는 힘들지만 좋은 승부를 펼칠 자신은 있다. - 3일 연속으로 바둑을 두었다. 많이 힘들진 않는가. 크게 대국에 부담을 느끼고 있지 않다. 잘 먹고 잘 쉬어 몸 상태는 괜찮다. - 요다 9단의 탈락으로 일본은 1명, 중국은 2명이 남았다. 목표도 우승이라고 말했는데 혼자서 마무리 하겠다는 욕심이 생기는지. 혼자서 다 이기겠다는 것은 아무래도 무리인 듯하다. 하지만 열심히 두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기자-남은 세 기사 중에 까다로운 상대가 있다면.) 아직 다카오신지 9단과 안둬봐서 모르겠다. 또 중국기사들과 성적이 좋지 않아 이기겠다는 말을 못하겠다. 기세를 타고있어 좋은 승부를 펼치도록 노력하겠다. - 인터뷰를 마치고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일단 맛있는 저녁을 먹고 싶다. 숙소에 돌아가서는 인터넷 기사를 보면서 팬들의 응원 댓글도 살펴볼 예정이다. 이후에는 바둑도 두어보고 집에 전화를 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