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삼성화재배 우승으로 2억 원을 상금으로 획득한 이세돌 9단. | 1월 24일,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이 이세돌 9단의 우승으로 끝났다. 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 우승을 축하한다. 박영훈 9단의 반격을 힘들게 막아냈는데 소감이 어떤가.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 이겨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1국에서 승리한 뒤 대부분 이세돌 9단의 2대0 승리를 예상했다. 하지만 2국에서 패하고 말았는데 패배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바둑이 오래 진행됐지만 초반 포석부터 이미 승부는 박영훈 9단에게 기울었다. 아무래도 준비가 소홀했던 것 같다.
- 3국에서 초반에 형세가 좋아 낙관한 듯 중반에 많이 따라 잡혔다. 어땠는가. 어제 밤에 박영훈 9단에 대해 연구했었다. 후반에는 만족스럽게 잘 둔 것 같다. 마지막에 약간 실수가 있어서 반집승부를 예상했는데 다행이 이겼다.
- 그렇다면 언제 자신의 승리를 확신했는가. 박영훈 9단이 초읽기에 몰려 정확한 수읽기를 하지 못한 것 같다.
- 이번 결승전 기간에 가족들과 함께 지낸 것으로 안다. 도움이 되었는지. 대국장 앞 호텔에서 주최측의 배려로 부인, 딸과 함께 있을 수 있었다. 아무래도 2국 패배이후 마음의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됐다. 가족들 도움이 컸다.
- 많은 신예기사들이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위협적인 상대가 있다면. 모두 다 위협적이다. 이창호 9단이 바둑대상 시상식에서 나를 겁준다고 한 적이 있는데 아직은 이9단이 나에게 도전하는 입장이 아니기 때문에 농담이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는 결승전에서 만나 이창호 9단에게 한 수 배우고 싶다.
- 응씨배를 비롯해 격년제로 열리는 세계대회가 올해 모두 열린다. 욕심이 나는지. 욕심이 나는 것은 당연하다. 일단은 중국에서 열리고 우승을 못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타이틀을 기대해 볼 수 있겠는가. 먼저 삼성화재배 우승컵을 일단 획득했고 앞으로 두 개정도는 더 차지하고 싶다.
■ 제12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결과
| 대국일 | 승자 | 패자 | 결과 | | 2008-01-21 | ○ 이세돌 9단 | ● 박영훈 9단 | 262수 끝, 백 4집반승 | | 2008-01-23 | ○ 박영훈 9단 | ● 이세돌 9단 | 214수 끝, 백 불계승 | | 2008-01-24 | ● 이세돌 9단 | ○ 박영훈 9단 | 269수 끝, 흑 1집반승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