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한국 2차전 첫 승, 내일 2연승 도전
주작왕 이하진, 판웨이징 꺾고 올해 9연승 달성
2008-03-04 오후 5:39:42 입력 / 2008-03-05 오전 9:07:52 수정
이하진 3단이 한국에 1승을 선물했다. 3월 4일 오후 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제7국이 열렸다. 한국의 이하진 3단과 중국의 판웨이징 2단이 대결을 펼친 결과 이하진 3단이 불계승을 거둬 1승을 거뒀다. 한국은 지난 1차전에서 이슬아 초단이 거둔 2연승 이후 1승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나 바로 오늘 이하진 3단이 1승을 거둬 승리의 물꼬가 터졌으며 이하진 3단 개인적으로는 세계대회 첫 승과 더불어 올해 9연승을 달성하는 성과를 얻었다. 이3단은 현재 여류명인전 본선 진출권을 따냈고 전자랜드배 주작왕전 우승을 차지하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다. 검토실에서 대국을 지켜보던 박지은 9단은 "초반에는 이하진 3단의 흐름이 좋지 않았는데 중반부터 판웨이징 2단이 작은 자리를 여러번 두어 형세가 바뀌었다. 게다가 마지막 접전에서는 상대가 수읽기 착오를 범해 이길 수 있었다."며 한국이 1승을 거둬 매우 기뻐했다.
이하진 3단은 대국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말하며 "지난해 한 번도 이기지 못하고 탈락해 팀원에게 미안한 마음이었는데 이번에 1승을 거두어 마음이 홀가분해졌다."고 승리 소감을 말했다. 내일 대국에 대해서는 "전부터 두어보고 싶었던 만나미카나 4단과 두게 되어 기분이 좋고 자신은 없지만 잘 둬서 다시 승자인터뷰자리에 올라 서도록 하겠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판웨이징 2단은 대국이 끝나고 검토실로 향했다. 중국 여자팀 감독 위빈 9단이 오늘 대국을 복기해주었고, 이 자리에는 루이 9단, 장주주 9단을 비롯해 일본 선수단도 함께 참여했다. 일본의 만나미카나 4단은 복기가 끝난 뒤에도 아오키기쿠요 8단과 함께 오늘 대국을 다시 한 번 검토하는 열의를 보여줬다. 제8국은 바로 내일(5일) 같은 장소에서 오늘 승리한 이하진 3단과 일본이 만나미카나 4단이 대결을 펼친다. 제6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바둑TV에서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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