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세돌 공격 시작, 첫 승부처 맞아
여의도 LG트윈타워서 LG배 결승 제2국 시작
2008-02-27 오전 10:29:27 입력 / 2008-02-28 오전 8:59:23 수정
이세돌 9단이 긴장된 모습을 연출했다. 2월 27일 오전 10시, 여의도 LG트윈타워 3층에서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2국이 시작됐다. '쎈돌' 이세돌 9단과 '괴물' 한상훈 2단이 우승컵 획득을 위해 한 판 승부를 펼치고 있으며 한상훈 2단은 제1국에서 승리해 이번 대국에서도 이기게 되면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제1국에서 돌가리기 결과 이세돌 9단이 흑을 잡았기 때문에 이번 대국에서는 한상훈 2단이 흑을 잡고 둔다. 그러나 이세돌 9단은 돌가리기를 하기 위해 백 돌을 한움큼 쥐었다가 다시 돌을 내려 놓았다. 신예기사를 상대로 세계대회 타이틀 쟁탈전을 벌이니 국내 1인자로서 긴장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9시 35분 쯤 대국장에 모습을 보인 이세돌 9단은 입회인 고재희 8단과 이야기를 나눴다. 이9단은 제1국 때보다 깔끔한 차림으로 여유있게 나타났다. 이9단 보다 5분 늦게 도착한 한상훈 2단은 제1국 때와 마찬가지로 아버지 한열홍 씨와 함께 대국장에 왔으며 취재진의 질문에 말을 아꼈다. 한상훈 2단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입단 후 최단기간 세계대회 우승 기록을 세우게 되며 3단 특별승단으로 입단 1년 만에 5단으로 승단하게 된다.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LG가 협찬한다. 흑백은 돌가리기에서 맞춘 기사가 선택할 수 있으며,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11시 27분] 제1국보다 느린 진행. 두 기사 모두 신중한 모습. 대국이 1시간 넘게 진행된 가운데 23수 밖에 진행되지 않았다. 오늘 바둑TV 해설을 맡은 유창혁 9단은 "두 기사 모두 실리를 챙기고 있다. 참지 못하는 기사가 싸움을 걸어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이세돌 9단과 한상훈 2단 모두 전투에 강하다며 이9단은 전투를 먼저 거는 스타일이고 한2단은 전투가 벌어졌을 때 대응을 잘한다고 칭찬했다. [오후 12시 50분] 51수 진행중, 이세돌 하변 흑 공격 시작 한상훈 2단의 선승으로 이세돌 9단은 신중하게 바둑을 두고 있다. 이번 한 판에 우승컵이 달아나기 때문. 좌변 흑돌을 살려주고 두텁게 외벽을 쌓은 이세돌 9단은 하변 흑돌을 공격하기 시작했다. 검토실에서는 '이세돌 다운 수'라며 이 곳이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유창혁 9단은 "아무래도 1국에서 진 이세돌 9단이 더 생각을 많이 할 것이다."라며 지금 형세는 만만치 않다고 했다. 오후 1시부터 2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대국은 오후 2시부터 다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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