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창호 4장에 나서, 창하오와 접전 중
오후 2시 농심배 3차전 제12국 시작
2008-02-20 오후 3:40:35 입력 / 2008-02-20 오후 9:11:07 수정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과 피할 수 없는 승부를 펼치고 있다. 제9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서 한국과 중국의 2대2 맞대결이 성사된 가운데 그 첫 대결이 2월 20일 오후 2시(중국 현지시간) 상하이 화팅호텔에서 시작됐다. 이창호 9단과 창하오 9단이 격돌하며 돌을 가린 결과 이창호 9단이 흑번. 두 기사는 동갑내기 기사로 수 차례 세계대회에서 만나왔다. 상대전적은 이창호 9단이 12승 6패로 앞서고 있고 각각 한국과 중국의 랭킹 2위이며 이번 대회에서 똑같이 4장으로 출전해 경합을 벌이게 됐다. 농심배에서는 2002년 이후 처음이다. 한국 선수단은 오전 10시쯤 대회 관계자에게 창하오 9단의 상대로 이창호 9단이 출전한다고 알려왔다. 주장으로 나서게 된 박영훈 9단은 선수 선발 과정에 대해 “전부터 이창호 9단이 먼저 나서겠다고 이야기 했다. 주장이 되어 부담스럽지만 감기 때문에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다. 내 컨디션 문제도 그렇고 전부터 이야기가 나왔던 사항이라 내부에서 큰 반대의견 없이 결정됐다.”고 했다. 10여 년을 주장으로 있었던 이창호 9단. 항상 형의 옆에서 수호신 역할을 하고 있는 동생 이영호 씨는 “언제까지 주장으로만 나올 수 없다. 지금까지 주장으로 나오면서 팬들의 기대가 컷 던 만큼 형이 갖고 있던 부담 또한 컸다.”고 피력했다. 이창호 9단의 4장 출전에 대해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중국 기자들은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의 출전 가능성에 대해 50대50이라고 말하며 이창호 9단이 4장으로 출전 한다고 해도 '어짜피 넘어야 할 산'이라고 했다. 창하오 9단도 어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창호 9단과 박영훈 9단 모두 정상급 기사기 때문에 누가 출전 하는지에 신경쓰지 않는다."고 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1억 5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1시간, 60초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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