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세돌 LG배 우승, 세계대회 4관왕 기염
한상훈 상대로 2대1 역전승 거둬
2008-02-28 오후 6:10:03 입력 / 2008-02-29 오후 2:23:26 수정
이세돌이 LG배 타이틀을 거머쥐며 8관왕에 올랐다 . 2월 28일 오전 10시,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최종국이 열렸다. 이세돌 9단이 항상훈 2단을 상대로 259수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2대1로 LG배 우승컵을 차지했다. 이세돌 9단은 2001년 처음 LG배 결승에 진출했다. 당시 3단이었던 이세돌 9단은 세계 1인자 이창호 9단을 상대로 분투했으나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이 9단은 2년 뒤 또 다시 결승에 올라 이창호 9단을 만났고 설욕에 성공하며 처음으로 LG배 우승컵을 따냈다. 이후 5년 만에 한상훈 2단을 꺾고 다시 세계기왕에 오르게 됐다 . 올 1월 이세돌 9단은 박영훈 9단을 꺾고 삼성화재배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상금 2억 원을 챙겼다. 여기에 오늘 승리로 2억 5천만원을 더해 4억 5천만원의 수입이 생겼으며 2007년 총 수입(약 6억 원)의 80%를 두 달 만에 달성해 올 한해 수입은 지난해 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LG배 타이틀을 추가해 이세돌 9단은 8관왕이 됐다. 이 가운데 세계대회만 4관왕이며 이는 이창호 9단이 2004년 LG배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운 4관왕(춘란, 도요타덴소, 잉씨,LG)을 제외한 유일한 전례다. 게다가 이번 타이틀은 이세돌 9단의 개인 통산 10번 째 세계대회 타이틀이다. 한상훈 2단은 입단 전 만 19세로 연구생 퇴출위기에 놓였던 기사다 . 일부에서는 세계대회 결승에 오를 정도의 인재를 그냥 놔두고 있다며 입단 문호를 넓혀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 한상훈 2단은 비록 준우승에 그쳤지만 프로 입단 문호를 넓히는 것에 대한 숙제를 던졌다 . 시상식은 2월 29일 오전 11시, 조선일보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제12회 LG배 세계기왕전은 조선일보사에서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주)LG가 협찬한다. 흑백은 돌가리기에서 맞춘 기사가 선택할 수 있으며, 대회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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