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씨배
조훈현 "잉씨배는 다른 세계대회와 달라"
상금 규모 크고 제일 먼저 열린 대회
2008-04-30 오후 6:32:31 입력 / 2008-04-30 오후 6:36:50 수정
4월 29일 오후 6시 30분, 중국 상하이에 있는 왕바오호텔에서 제6회 잉씨배 기자회견이 열렸다. 잉밍하오 회장과 함께 조훈현 9단, 중국기원 화이강 원장, 한국선수단장 조대현 9단, 일본선수단장 오다케히데오 9단 등이 참석했다. 잉밍하오 회장은 "올해는 잉씨배가 20주년 되는 해이다. 그러므로 대회 규모를 더욱 확대해 개최할 생각이다. 원래 제1회 대회 참가기사들을 초청하려고 했는데 뜻대로 되지 않았다. 준결승은 앞으로 대국 상황을 지켜본 뒤 장소와 날짜를 정하겠다."고 했다. - 제1회 잉씨배 우승자로서 이 자리에 서 있는 심정이 어떠한가. 조훈현 9단 : 이렇게 많은 사람들은 만나게 되어 너무 기쁘다. 눈 깜짝할 사이에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 대회 우승 당시 나는 운이 좋았고 최선을 다했다. 올해는 젊고 강한 기사들이 많이 참석해 그 때보다는 실력이 훨씬 높을 것이다. 대회 상금보다 더 중요한 것은 20년 전 잉창치 선생이 세계바둑 발전에 대해 높이 내다본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잉씨배가 다른 세계대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조훈현 9단 : 잉씨배는 4년에 한 번씩 열린다. 다른 세계대회와 비교할 때 우승상금도 많을 뿐만 아니라 제일 먼저 개최된 대회로 그 의미가 크다. - 이번 대회에서 잉밍하오 회장은 개인적으로 이미 우승을 획득했던 이창호 9단이나 창하오 9단이 우승하길 원하는가. 아니면 현재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이세돌 9단 또는 구리 9단과 같은 기사들이 우승하길 원하는가. 잉밍하오 회장 :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과 같은 기사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고 해서 꼭 이기는 것은 아니다. 누가 우승할지 전혀 알 수 없다. 하지만 나는 중국인이므로 개인적으로 중국 기사들이 우승하길 바란다. - 앞으로 잉씨그룹의 다음 계획은 무엇인가. 잉밍하오 회장 : 1988년 전에 일본 바둑이 가장 셌고 후에 녜웨이핑 9단, 마샤오춘 9단, 조훈현 9단 등이 연이어 나타났다. 그때 부친은 일본이 더 이상 세계 정상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했다. 당시 이 대회를 주최했던 목적이 바로 국가를 떠나 누가 최고의 기량을 가지고 있는지 보고 싶었던 것이다. 현재 우리는 잉씨배 이외에도 대학생대회와 청소년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앞으로 바둑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우리는 최선을 다하겠다. - 일본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 어떤 기대를 갖고 있는가. 오다케 히데오 9단 : 제1회 대회에서는 조훈현 9단이 우승을 차지했고 제2회 대회에서 나는 유감스럽게도 준우승을 차지했다.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기사들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오늘 저녁 숙소에 돌아가서 일본 기사들에게 제 실력을 발휘하라고 독촉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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