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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마선수권

하성봉, 8전전승 퍼팩트 세계 정상 등극

8전전승으로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

2008-06-01 오전 12:20:42 입력 / 2008-06-01 오전 11:23:56 수정

 

하성봉이 세계 아마추어 최강자에 등극했다.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29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하성봉 아마7단이 8전 전승으로 세계 최고의 아마추어로 등극했다. 대회는 총8라운드 스위스리그로 열렸으며 한국, 중국, 일본,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총 68명이 출전해 각축을 벌였다.

하성봉 아마7단은 벨기에, 말레이시아, 태국 등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선수들을 만나 초반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이후 우승후보로 꼽히는 일본 요시유키와 중국 궈위정을 꺾으며 차례로 꺾으며 우승을 확실시 했다. 마지막에는 홍콩 찬나이산에게 승리를 거두며 8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아쉬운 것은 지난해 부터 바뀐 규정으로 하성봉 아마7단은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나 입단은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원래는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한 기사는 이사회를 통해서 특별 입단을 해왔다. 현재 프로기사로 활동중인 김찬우와 유재성, 이강욱은 각각 1998년, 1999년, 2004년에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특별 입단을 했다.

하지만 지난해 부터 입단 제도가 바뀌어 하성봉 아마7단은 이번에도 입단과 연을 잇지 못했다. 입단 문호를 넓히자는 의미에서 지난해 11월 연구생 입단제도를 신설하며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자는 차기 입단대회 본선 시드를 받는 규정으로 변경을 했기 때문.

아마추어가 프로가 될 수 있는 유일한 창구였던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우승. 하지만 유일한 기회 마저 없어져 입단 제도에 대해서 또 다시 바둑팬들의 논쟁이 일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하성봉 아마7단은 프로 못지 않은 실력을 가진 강자로 바둑계에 널리 알려져 있으나 바뀐 입단 제도로 고배를 마셔 아쉬움이 남는다. 하성봉 아마7단은 아마추어도 출전 할 수 있는 세계대회인 LG배에서는 일본 사카이헤데유키와 문명근 등을 꺾고 통합예선3회전까지 오른 바 있다.

올해 29회를 맞이한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은 4회(1988년 김찬우, 1999년 유재성, 2004년 이강욱) 우승을 차지했다. 최다 우승국은 총 16회 우승을 차지한 중국. 제29회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는 일본기원이 주최하며 국제바둑연맹이 주관한다. 협찬은 일본항공. 우승자에게는 일본기원에서 아마 8단증을 수여한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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