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한국, 8강 절반자리 점령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 8강 진출
2008-05-28 오후 7:43:19 입력 / 2008-05-30 오전 8:48:36 수정
| 8장 티켓을 한·중·일이 골고루 나눠 가졌다. 5월 28일 강원도 인제 만해마을에서 열린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에서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이 승리를 거뒀다.
한국, 절반의 성공 32강전 부터 절반 이상의 티켓을 쥐고 있던 한국이 8강에서도 절반 자리를 차지했다. 9명이 16강에 올라 수적으로 유리한 싸움을 벌였던 한국은 4명이 8강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비록 탈락한 선수가 더 많지만 8강의 절반 자리를 차지해 유리한 고지에 오른 셈. 게다가 8강에 오른 멤버는 이창호, 이세돌, 박영훈 그리고 신예 김형우까지 든든한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LG배 2연패의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국은 초반 백홍석이 고노린에게 김형환이 야마시타게이고에게, 조한승도 창하오에게 줄줄이 졌다. 연속 3연패를 당한 한국은 침울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하지만 5분 뒤 한국의 분위기를 반전 시킨 것은 박영훈. 박영훈은 중국 신예 왕야오를 가볍게 제압하며 8강에 이름을 올렸다. 다음은 이세돌이 8강에 올랐다. 김지석과 형제대결을 벌였던 이세돌은 초반 좌하귀에서 김지석의 대마를 잡은 뒤 특유의 수읽기로 승리를 낚을 수 있었다. 또한 관심을 끌었던 이창호도 조치훈과 대결에서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이창호와 조치훈의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 중계한 고근태 6단은 "초반부터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조치훈 9단이 하변에 침투를 했지만 이창호 9단이 공격에 성공을 했다. 게다가 조치훈 9단이 중앙을 내주면서 단명국으로 끝나게 되었다."고 이날 대국을 총평했다. 이후 원성진이 중국의 구리에게 졌지만 김형우가 스위에게 시간승을 거둬 한국은 8강 절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중국, 허전한 절반의 성공 4명이 16강에 올라 참담한 표정이었던 중국은 두명만 승전보를 전해 여전히 암울한 분위기였다. 중국팀 감독으로 온 위빈은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바둑 최강국인 한국을 위협해 왔던 중국에게 이번 결과는 만족 할만한 성과가 아니였던 것. 중국의 구리는 원성진을 창하오는 조한승에게 불계승을 거두며 8강에 무사히 진입했다. 두 기사는 원성진과 조한승에게 좋은 대국 내용으로 승리를 거두며 중국 랭킹 1, 2위의 위용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왕야오는 박영훈에게 완벽히 제압당하며 탈락을 했고, 32강에서 최철한을 꺾고 중국의 비밀 병기로 급 부상한 스위에는 김형우에게 덜미를 잡혀 8강 진출이 좌절됐다. 스위에는 아쉬움이 남았는지 불리했던 대국을 손에서 놓지 못해 결국 시간패를 당하고 모습을 보이기도.
LG배에서 힘내는 일본 지난해 LG배 8강에 두명이 올라 환호를 했던 일본은 올해도 두명이 8강에 진출했다. 다른 세계대회와 달리 LG배에서는 일본이 힘을 쓰고 있는 것. 야마시타게이고는 김형환에게 고노린은 백홍석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1981년생 고노린은 지난해 LG배에서도 8강에 오른바 있는 강호. 야마시타게이고는 지난해 16강에서 탈락을 했는데 올해는 한계단 상승을 했다. 일본의 유일한 탈락자 조치훈은 32강에서 강동윤을 꺾으며 녹록치 않은 모습을 보여줬으나 16강에서 이창호를 만나 고개를 숙이고 말았다. 제13회 LG배 8강은 지난해와 같은 상황이 되어 재미있게 됐다. 지난해에도 한국 4명, 중국 2명, 일본 2명이 8강에 올라 한국이 결승에서 형제대결을 벌여 우승까지 차지한 바 있는 것. 한국이 지난해의 결과를 재연할 수 있을지.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8강은 11월 초에 열릴 예정이다. 날짜와 장소는 미정. 조선일보사가 주최하며 (재)한국기원이 주관, LG가 협찬하는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 준우승은 8천만원이다. 흑백의 선택권은 돌가리기 결과 우선권을 획득한 대국자에게 주어진다. ........................................................................................................................................... ■ 제13회 LG배 세계기왕전 16강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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