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우자오위 단장 "중국 역사상 예선 성적 가장 좋아"
저우허양, 왕시 등 11명 본선진출
2008-08-02 오후 8:23:10 입력 / 2008-08-02 오후 8:31:44 수정
| 중국바둑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예선을 통과했다. 8월 2일 오전 10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통합예선 결승전이 열렸다. 총 16장의 본선티켓이 주어진 가운데 오늘 대국에서 한국은 5장을 차지했으며 나머지 11장을 중국이 차지했다. 중국 단장으로 온 국가소년팀 감독 우자오위 9단은 "선수들의 활약이 커 매우 만족스럽다. 예전에 10명이 본선에 오른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11명으로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이 본선에 올랐다."고 했다. 그는 또 "한국기사들이 너무 많아 본선진출자를 5~7명으로 목표로 삼았는데 기대이상의 결과를 얻었다."며 매우 기뻐했다. 아직 일본의 국가시드가 발표되지 않은 가운데 한국은 랭킹에 의해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정상 9단 등 상위 랭커들이 시드를 받았다. 그러나 중국은 저우루이양 3단과 리저 4단에게 삼성화재배 국가시드를 주었다. 이에 대해 우아오위 감독은 "두 기사는 중국에서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랭킹도 10위권 이내 기사들이다. 비슷한 수준이라면 좀더 젊은 기사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좋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역시 중국은 저우허양 9단, 왕시 9단, 씨에허 7단, 쿵제 7단 등과 함께 리캉 6단, 스위에 4단, 장리 4단 등 젊은 기사들이 대거 본선에 올랐다. 이 중에서 장리 4단은 아직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적이 없는 기사다. 장리 4단은 윤혁 5단, 이재웅 6단, 최명훈 9단을 차례로 꺾고 본선에 올랐다. 우자오위 감독의 말에 따르면, 장리 4단은 국가팀 소속이었으나 선발전에서 탈락되어 소년팀에 갔고, 중국개인전 우승으로 다시 국가팀이 되었다고 한다. 당시 쿵제 7단도 물리친바 있어 중국 내에서 각광받고 있다고 전해진다. 구링이 5단을 물리치고 본선에 오른 홍성지 7단은 이번 예선전에 대해 "한·중전에서 중국기사들이 많이 올라갔는데 때에 따라 우리도 중국기사를 많이 이기고 올라간 적도 있다."며 다음에는 반드시 한국 기사들이 승리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