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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삼성화재배서 명예회복 나선다

3일부터 본선 32강전 펼쳐져

2008-08-29 오후 5:46:46 입력 / 2008-08-29 오후 5:56:21 수정

도요타덴소배는 잊자. 삼성화재배가 시작된다.

9월 2일 오후 6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전야제 및 대진 추첨이 진행된다. 한중일 삼국을 대표하는 32명의 선수들이 출전하며 3일부터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한다.

한국은 전기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을 비롯해 삼성화재배 자체 랭킹 시드를 통해 조훈현 9단, 이창호 9단, 유창혁 9단이 참가한다. 게다가 목진석 9단, 조한승 9단, 박정상 9단이 국가시드(한국랭킹순위)를 받아 출전하고, 이영구 7단, 윤준상 7단, 홍성지 7단, 진시영 3단, 박정환 2단이 통합예선을 통과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올해 본선 대진 추첨은 지난해와 같은 방법으로 진행된다. 16명의 예선 통과자들이 자신의 상대 기사를 선택하는 것. 그러나 예선통과자 중 무려 10명이 중국기사(루이 9단 제외)여서 대부분이 한국기사를 선택할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신예기사들이 중국의 강자 구리 9단 등을 제외하고 자국 기사를 택해 바둑 팬들의 비난을 받았었다.

중국은 최근 후지쯔배 우승에 이어 도요타덴소배까지 노리고 있는 구리 9단, 자체랭킹 시드를 받은 창하오 9단과 더불어 통합예선 한·중전을 9승 2패로 이끈 정예부대가 함께한다. 일본은 단 한 명의 통합예선 진출자가 나오지 않아 국가시드인 다카오신지 9단과 야마시타게이고 9단만 출전하며 다행이도 와일드카드로 일본의 고바야시고이치 9단이 뽑혀 총 3명이 본선에 올라 대국을 펼친다.

중국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삼성화재배 본선은 과연 한국이 중국기사들을 꺾을 수 있을지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월 초에 열린 통합예선 결승에서도 한국은 11판의 한중전에서 두 판(윤준상, 홍성지)만 이겨 2승 9패로 참패를 당한 바 있으며, 이 여파가 도요타덴소배까지 이어지면서 한국 기사들에게 바둑 팬들이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9월 3일 오전 10시, 32강전 주요대국을 김영삼 8단이 문자해설할 예정이며 9월 5일 오전 10시, 16강전은 송태곤 9단이 문자해설한다.


■ 제13회 삼성화재배 세계바둑오픈 본선 시드 명단

한국
전기대회 4강 시드
이세돌·박영훈
삼성화재 랭킹 시드
이창호·조훈현·유창혁
국가시드
목진석·조한승·박정상
통합예선 통과
루이나이웨이, 이영구, 홍성지,
윤준상, 진시영, 박정환
중국
전기대회 4강 시드
구리·황이중
삼성화재 랭킹 시드
창하오
국가시드
리저·저우루이양
통합예선 통과
저우허양, 왕시, 딩웨이, 천야오예,
쿵제, 씨에허, 리캉, 스위에, 장리, 정옌
일본
국가시드
다카오 신지, 야마시타게이고
와일드카드
고바야시고이치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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