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퉈지아시, 4연승으로 중국 독무대
한국과 일본은 1승도 건지지 못하고 1차전 끝
2008-10-24 오후 6:20:01 입력 / 2008-10-25 오전 12:00:46 수정
1차전은 중국의 독무대로 끝났다. 10월 23일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쿤룬호텔에서 열린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제4국에서 중국 퉈지아시가 일본 고노린을 꺾고 4연승을 거뒀다. 농심신라면배 1차전은 사흘째 이어지는 퉈지아시의 승전보로 중국은 1차전을 독차지했으며, 한국과 일본은 단 1승도 거두지 못한채 고개를 숙였다. 이날 4연승으로 무명 신예기사였던 중국 퉈지아시는 전세계 바둑팬들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1차전에 출전한 중국의 비밀 병기 퉈지아시는 국가 단체전에 처음 출전한 것이라고 믿기지 않게 허영호, 야마시타게이고, 윤준상, 고노린 등 한국과 일본의 유명 기사들을 차례로 꺾으며 4연승을 거두는데 성공. 퉈지아시는 4연승으로 보너스 상금 2천만원도 받게 됐다. (농심신라면배는 3연승을 하면 1천만원을 지급하며 이후 1승 씩 추가할 때마다 1천만원이 더 지급된다.) 또한 매 대국이 끝나고 나서 퉈지아시는 "내 실력을 최대한 발휘했다."라는 당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은 이정도는 별 것 아니라는 분위기다. 중국기원 화이강 원장은 "퉈지아시는 중국 신예기사라고 말할 수 없으며 또 샛별이라고 말 할 필요도 없다. 퉈지아시와 같은 실력의 기사들은 중국에 한 10명 정도 있으며 실력도 모두 세다."고 말하며 앞으로 더 보여 줄 것이 있음을 내비쳤다.
한편 1차전에서 1판도 이기지 못해 실망을 한 한국 바둑팬들은 분분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선수 선발 방식을 변경해야 한다 혹은 질 수도 있는 것인데 좀 더 지켜보자는 의견도 있다. 또한 이세돌, 이창호의 활약을 기대한다 등 많은 꼬리글이 달리고 있어 한국 선수들의 분발이 요구된다. 2차전은 11월 24일 부터 부산 농심호텔에서 퉈지아시와 한국 선수와의 대결로 속개된다. 타이젬에서는 2차전 모든 대국도 문자와 음성 해설을 할 예정이다. 2차전에서 한국과 일본이 기세등등한 중국의 덜미를 잡을 수 있을지. 제10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 우승상금 2억원이다. (사진제공 - 중국 혁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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