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1-16 오후 5:52:26 입력 / 2009-01-16 오후 5:54:01 수정
무명의 리허가 일본을 무너뜨렸다.
1월 15일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제10국에서 리허(위 사진)가 일본의 마지막 주자 우메자와유카리에게 12집반승을 거두며 2연승을 달렸다.
중국은 이날 리허의 승리로 1, 2차전 10번의 대국 중 8승을 거두는 놀라운 성적을 기록했다. 게다가 두명이서 한국과 일본 선수 9명을 잡는 기염을 토했다. 잔치 분위기인 중국에 비해 일본은 정관장배 사상 최초로 1승도 못거둔 채 탈락하는 최악의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한국도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홀로 남은 이민진이 1대4로 중국과 싸워야하는 것. 2년간 8연승으로 한국에 우승을 안긴 이민진이 수적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지.
리허는 3차전에서 한국의 마지막 주자 이민진과 대결을 벌이게 된다. 3차전은 중국 광저우에서 3월 12일 속개될 예정. 제7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은 바둑TV에서 주최하고 한국인삼공사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40초 3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