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조훈현, 화려한 흔들기로 건재 과시
32강 절반 대국 끝…한국 6명, 중국 1명, 일본 1명 생존
2009-03-15 오후 11:28:13 입력 / 2009-03-19 오후 10:05:56 수정
3억원을 향한 도전, 16강 절반 멤버가 결정됐다. 3월 14일, 15일 오후 7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 네판이 열렸다. 14일에는 최철한이 중국 황이중에게 져 탈락, 강동윤은 리캉에게 승리를 거뒀으며 15일에는 조훈현이 대만 저우쥔쉰을 이세돌은 대만 천스위엔을 각각 눌렀다. 먼저 14일에 열린 최철한과 황이중 대국은 예상과 달리 황이중의 승리로 끝이났다. 제12회 삼성화재배에서 황이중에게 진 적이 있지만 잉씨배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던 최철한이기 때문에 비씨카드배에서 큰 기대감이 있었다. 하지만 최철한은 이날 초반 유리했던 대국을 지키지 못하며 다시 한번 황이중에게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또한 국내랭킹으로 시드를 받은 강동윤은 중국 신예 리캉에게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끝내기에서 기질을 발휘하며 반집승을 거두며 16강에 합류했다. 대국 후 강동윤은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었다. 끝내기에서 1집을 착각해서 반집 지는 줄 알고 있었다."고 치열했던 대국을 되돌아 봤다.
15일에 출전한 조훈현과 이세돌은 나란히 대만 기사들과 대결에서 승전보를 알렸다. 특히 조훈현은 아직 건재함을 증명하듯 마지막 끝내기에서 화려한 흔들기로 대만의 1인자 저우쥔쉰을 상대로 반집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룩했다. 조훈현은 2007년 LG배에서 본선에 오른 뒤 2년 만에 세계대회 본선에 오르며 '황제는 살아있음'을 보여줬다. 바둑TV에서 해설을 하던 유창혁도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대국이다."라며 감탄하기도. 이세돌은 한국랭킹 1위 답게 대만 천스위엔을 가볍게 누르고 16강에 안착했다. 한편 32강 절반을 끝낸 비씨카드배는 현재 한국 6명, 중국 1명, 일본 1명이 16강에 진출했다. 대만은 일본 보다 많은 수인 2명이 32강에 진출해 눈길을 끌었지만 15일에 동시 탈락했다. 19일 부터는 윤준상과 뤄시허, 유일한 아마기사 이지현과 퍄오원야오가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타이젬에서는 비씨카드배 모든 대국을 수순 및 문자 생중계하고 있다.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30초 3회가 주어진다. (주)비씨카드가 주최하는 제1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 챔피언십은 아마예선, 통합예선, 본선 등의 국제항공료, 숙식비 등을 참가자 선수 본인이 부담하며 금기 우승, 준우승자에게는 차기대회 본선시드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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