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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씨배

이창호, 선취점 올리다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최철한에게 승리

2009-03-03 오후 6:43:16 입력 / 2009-03-04 오전 1:03:22 수정

선취점은 이창호가 올렸다.

3월 3일 싱가포르 엔터프라이즈하우스 싱가포르 바둑협회에서 열린 제6회 잉씨배 세계바둑선수권전 결승5번기 제1국에서 이창호가 최철한에게 253수만에 백 2집반승을 거뒀다.

이날 대국을 타이젬에서 문자해설한 홍민표 6단은 "초반은 최철한이 상변 말들을 살리면서 괜찮은 흐름이었다. 하지만 우변의 이창호의 백말을 공격하면서 이득을 취하지 못해 흐름이 백으로 넘어갔다. 이후 최철한이 맹추격했으나 이창호는 밀리지 않고 승리를 지켜냈다."고 이날 대국을 평했다.

타이젬에서는 3월 5일 오전 10시 반(한국 시각), 싱가포르 바둑협회에서 열리는 제2국을 강동윤 9단이 문자 중계할 예정이다. 제6회 잉씨배 우승 상금은 40만 달러, 준우승 상금은 10만 달러.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30분이며 시간 초과시 벌점이 있다.

잉씨배 결승5번기 제1국을 시간 순으로 돌아본다.


▲ 현지시각 9시 반에 대국이 시작되는데 기사들은 9시 10분쯤 대국장인 싱가포르 바둑협회에 도착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뒤 9시 반에 대국장에 입실했다.
대국 전에는 싱가포르의 상징인 머라이언상을 대국자에게 전달했다.


▲ 이창호 다음 최철한에게도 전달되는 머라이언상.


▲ 돌을 가린 결과 이창호가 백, 최철한이 흑을 쥐었다. 이창호가 백돌 20개를 잡았는데 최철한이 흑돌 한개를 올려 놓았고 흑백 선택권을 쥐게 된 이창호는 곧 바로 백을 선택.


▲ 결승1국 입회인으로 온 우칭위엔 선생(가운데)이 지켜보는 가운데 대국은 시작됐다.


▲ 한국 기자단과 싱가포르 바둑 관계자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며 대국은 시작됐다.


▲ 일본식 도시락으로 점심을 해결하는 두 기사의 뒷 모습. 김수장 단장은 이창호, 최철한 모두 밥을 거의 먹지 않았다고.

▲ 1시
▲ 1시간 휴식 시간이 지나고 힘차게 오후 대국을 시작하는 최철한(왼쪽)과 이창호. 오후 대국 첫 수는 최철한의 몫. 점심 시간에 다음 수를 결정한 듯 곧 바로 바둑돌을 집었다.


▲ 승리의 분수령이나 다름없는 결승5번기 제1국. 40만 달러를 향한 첫 발걸음은 누가 먼저 내딛을 것인가.


▲ 싱가포르 바둑협회에 마련된 검토실. 많은 바둑팬들과 기자들이 모여서 잉씨배 관련 소식을 전하고 있다. 또한 대국 중간에 싱가포르 바둑협회 지도사범인 중국 프로기사 탕장린 6단이 공개 해설을 하고 있다.


▲ 8시간 사투 끝 결과는 이창호의 2집반승. 벌점은 없었다.


▲ 10분 가량 복기를 한 뒤 검토실에 와 싱가폴 바둑팬들을 위해 대형 바둑판에 이날 하이라이트를 보여주는 이창호. 중국어에 능통한 김수장 감독이 통역을 해주고 있다.

TYGEM / 정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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