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전에서 전원 탈락이라는 수모를 겪은 한국, 2회전에는 최강 전력이 출전을 했다.
4월 13일 오전 10시, 일본기원에서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전 본선 2회전이 시작됐다. 한국은 랭킹 1위 부터 4위까지 최강 전력이 출전했다.
 ▲ 이세돌(왼쪽)과 장쉬의 대국. 유창혁 9단이 타이젬에서 문자 생중계하고 있다. | 이세돌은 실질적 일본랭킹 1위 장쉬와 대결을 한다. 두 기사는 2007년 이후 상대전적 4승 2패로 이세돌이 앞서고 있다. 이세돌은 후지쯔배 세번 우승의 화려한 경력과 장쉬와의 객관적인 전력에서 당연 앞서고 있으며 후지쯔배 우승 후보 1순위로 손꼽히고 있다. 하지만 장쉬의 최근 성적은 상대전적의 차이를 좁히고 있다. 일본 국내기전인 명인, 천원, 왕좌, 기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십단전 도전기 까지 치르고 있어 최상의 컨디션을 자랑하고 있어 쉽게 대국의 승패가 결정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 1989년 동갑내기 한·일 신예기사의 대결. 강동윤(왼쪽)과 이야마유타. | 1989년 동갑내기 한·일 신예기사들의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 랭킹 2위 강동윤과 일본의 다크호스 이야마유타가 대결. 강동윤은 각 종 세계대회와 국내대회에서 이름을 날리고 있으며 이 번 달에는 이창호를 제치고 한국랭킹 2위로 승격하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신예기사로 불리고 있다. 일본의 이야마유타는 1회전에서 원성진을 꺾으며 기세를 탔다. 1989년생 이야마유타는 최근 일본에서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는 유일한 10대 기사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두 기사는 지난해 LG배 세계기왕전 예선 결승에서 대결해 강동윤이 이겼다.
 ▲ 이창호(오른쪽)와 다카오신지. 강력한 우승후보 이창호는 2년간 후지쯔배 준우승에 머물렀다. | 이창호는 일본 다카오신지와 한 판 승부를 펼친다. 후지쯔배에서 두 번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는 최근 2년간 박영훈과 구리에게 결승전에서 밀려 준우승을 차지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다. 한 달 전 KBS 바둑왕전에서 이세돌에게 2대1로 우승을 차지하고 잉씨배 결승에도 올라있어 후지쯔배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이창호의 상대자는 다카오신지로 1회전에서 중국의 떠오르는 신예 저우루이양에게 완승을 거두며 좋은 출발을 알렸다.
 ▲ 박영훈(왼쪽)과 1회전에서 최철한에게 승리한 씨에허. 박영훈은 씨에허에게 상대전적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어 객관적인 전력에서 우위. | 박영훈은 후지쯔배에 첫 출전하는 씨에허와 대결한다. 후지쯔배 우승으로 병역 특례를 받으며 각별한 인연을 만든 박영훈은 3년 뒤 또 한 번 정상에 올랐고 올해는 후지쯔배 국내선발전을 통과하며 전열을 가다듬고 있다. 이세돌, 원성진 등 한국 강자들에게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씨에허는 1회전에서 최철한에게 승리를 거두며 2회전에 올랐다. 그러나 3연패를 당하며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박영훈과 대결을 하기 때문에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중국 포털사이트 TOM.COM에서는 이 대국을 2회전의 가장 큰 관심사로 꼽고 있다며 씨에허의 활약에 기대를 하고 있다.
 ▲ 전기대회 우승자인 구리(왼쪽)와 고노린의 대결. 씨에허를 제외한 중국의 모든 선수들은 일본 선수 하네나오키, 모리야마나오키, 야마시타게이고 등과 대결을 한다. | 이 밖에 중국 기사들은 모두 일본 기사들과 대결을 한다. 구리는 고노린과, 창하오는 하네나오키, 퍄오원야오는 모리야마나오키, 치우쥔은 야마시타게이고와 대결을 벌인다.
타이젬에서는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 모든 대국을 수순 중계하며 유창혁 9단이 이세돌과 장쉬의 대국을 문자 생중계 한다. 중계는 모든 대국 서버에서 관전 가능하다.
| 제22회 후지쯔배 세계바둑선수권 본선 2회전 대진 | | 이세돌 | 장쉬(일) | | 강동윤 | 이야마유타(일) | | 이창호 | 다카오신지(일) | | 박영훈 | 씨에허(中) | | 구리(中) | 고노린(일) | | 창하오(中) | 하네나오키(일) | | 퍄오원야오(中) | 모리야마나오키(일) | | 치우쥔(中) | 야마시타게이고(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