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이창호, 이번에는 기필코 이긴다
결승3번기 제2국 열려
2009-06-24 오전 10:51:57 입력 / 2009-06-24 오후 1:28:22 수정
6월 24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30분, 중국 청두(成都)에서 제7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결승3번기 제2국이 시작됐다. 이창호 9단은 이틀 전(22일)에 열린 제1국에서 창하오 9단에게 역전패를 당했다. 현재 0-1로 지고 있는 가운데 과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국가팀 위빈 감독은 제1국이 끝난 뒤 "초반에는 창하오 9단이 좋았지만 실수를 하면서 희망이 사라졌다. 그러나 후반에 이창호 9단이 창하오 9단에게 기회를 줬다. 이후 창하오 9단은 큰 실수 없이 잘 처리했다."고 평했다. 타이젬에서 해설을 한 원성진 9단은 "정말 아쉬운 한판이었다. 이창호 9단이 졌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 초반 포석에서 창하오 9단이 좋은 흐름이었는데 큰 손해를 보면서 이창호 9단이 반전에 성공했다. 이후 진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는데 창하오 9단의 흔들기에 역전패를 당했다."며 아쉬워 했다. 최근 중국의 구리 9단, 쿵제 9단, 창하오 9단의 활약 때문에 한국은 세계대회 우승에 목마르고 있다. 삼성화재배(이세돌 우승)와 잉씨배(최철한 우승)가 그나마 위안이 되고 있으며, 한국의 강세가 두드러졌던 후지쯔배와 도오타덴소배 등의 실족은 매우 안타깝다. 이런 상황에서 이창호 9단의 춘란배 우승은 한국바둑 팬들에게 큰 희망을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된다. 2006년부터 이어진 6연속 준우승 징크스를 이창호 9단이 말끔히 털어내길 바라며 춘란배 우승을 시작으로 한국이 다시 세계정상에 우뚝 서길 기대해본다. 타이젬에서는 백홍석 7단이 고수 1방에서 해설할 예정이다. 춘란배의 우승상금은 15만 달러,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60초 5회가 주어진다. 덤은 중국 룰에 따라 7집 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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