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젬게임

세계기타

경제 불황에 바둑도 위기

진재호의 바둑 풍향계 - 6월 12일자 부산일보 보도

2009-06-13 오후 6:28:02 입력 / 2009-06-13 오후 6:31:16 수정


▲ 제1회 도요타덴소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창호 9단(오른쪽)이 부상으로 렉서스 자동차를 받고 있다. 

국내 기전이 계속 삐걱거리는 가운데 이제는 '해외발 위기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 한때 13개까지 있었던 세계바둑대회가 계속 줄어들고 있는 것이다.
일본이 주최하는 도요타덴소배와 대만에서 여는 중환배가 경제악화로 대회 개최를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완전히 사라진 것인지, 일시 중단인지는 확실치 않으나 두 대회 모두 격년제로 치러지던 대회여서 여건이 좋아진다고 해도 4년 후에나 모습을 볼 수 있다.
두 대회가 중단된 가장 큰 이유는 경제위기다. 도요타배와 중환배는 제3회, 제4회 대회까지 진행됐지만 세계적 금융경제위기 상황이 발생하면서 더 이상 대회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자 일본 아사히신문은 도요타의 영업실적이 떨어지면서 우승 상금 3천만엔의 세계바둑대회를 더 이상 주최할 수 없게 됐다고 보도했다. 도요타는 세계자동차 시장의 큰손이던 GM이 몰락하면서 어부지리로 세계 제1위 자동차사로 올라섰지만 계속된 경영악화로 바둑에서 손을 떼지 않을 수 없게 됐다.
올해 8월에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었던 중환배도 대만 중환그룹의 경영악화로 인해 더 이상 대회를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번 만든 기전을 스스로 없앤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본이 바둑시장에서 빠지기 시작하는 것은 심각한 조짐이다. 후지쯔배도 수년 전부터 대회 개최를 중지하려는 움직임이 있었으나 상금을 조정하는 선에서 '억지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자국 선수들의 세계대회 성적이 나쁜 것도 대회 중지의 한 이유다. 일례로 도요타덴소배는 4회까지 여는 동안 이창호, 이세돌, 구리 등 한국과 중국기사들만 우승했다. 중환배는 3회가 진행되는 동안 박영훈, 최철한, 이창호 등이 우승을 차지해 주최국 선수가 단 한 차례도 우승 맛을 보지 못했다. 일본의 국내대회인 기성전 상금이 오히려 상승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 논리를 뒷받침한다.
세계바둑대회는 이제 9개 남았다. 그중 한국이 개최하는 대회가 LG배, 삼성화재배, 비씨카드배, 농심배, 정관장배 등 5개로 가장 많고, 중국(춘란배) 일본(후지쯔배) 대만(응씨배)이 각 1개, 한·중·일 공동개최기전(TV아시아선수권)이 1개 있다. 한국과 함께 최강국으로 올라서 있는 중국의 바둑계 투자가 요구되는 시점이다.
TYGEM / 컨텐츠

관련기사

SNS 간편로그인

(주)컴투스타이젬    대표이사:이승기    사업자등록번호:211-86-95324    사업자정보확인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315 파이낸셜뉴스빌딩 4층

제호: 타이젬    등록번호: 서울 아04168    등록(발행) 일자: 2016.10.4

발행인: 이승기    편집인: 정연주    청소년보호책임자: 장성계

전화: 1661-9699 (상담시간:10:00-18:00)    FAX : 070-7159-2001    이메일보내기

COPYRIGHTⓒ Com2uS TYGEM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 타이젬 일본
  • 타이젬 중국
  • 타이젬 미국
  • 타이젬 대만

2019 인공지능대상 수상

등급분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