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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한국 8명, 중국 7명 본선 진출

김지석, 홍기표 등 4명 한·중전 승리

2009-08-08 오후 6:02:21 입력 / 2009-08-08 오후 9:16:09 수정


▲ 예선결승 대국 모습.

자존심을 건 한·중전에서 한국 기사들이 대거 탈락했다.

11국이 한·중전으로 펼쳐진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 결승전. 8월 8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혈전에서 한국은 김지석, 홍기표, 최규병, 김미리가 중국기사를 꺾고 본선에 올랐고, 허영호, 송태곤, 이원용(A), 김일환이 한국기사를 물리치고 승전보를 전했다.

가장 큰 이슈가 된 것은 바로 아마추어 이원용이 한웅규에게 반집승을 거두고 예선을 통과한 것이다. 한국 아마기사로는 최초이며 제1회 대회에서 중국이 리우쥔이 본선에 진출한 이후 14년 만에 본선진출 장벽이 허물어 졌다.


▲ 이원영의 대국 모습.

한국은 상위랭커들이 모두 탈락한 가운데 김지석과 홍기표, 최규병, 김미리가 자존심을 지켰다. 김지석은 강력한 본선진출 후보인 후야오위를 물리쳤고, 생애 처음으로 세계대회 본선에 오른 홍기표는 중국 신예 멍타이링을 꺾었다. 시니어조 최규병은 유일하게 출전한 외국기사인 차오따위엔을 물리쳤고, 김미리 역시 탕이를 꺾고 생애 첫 본선무대를 밟게 됐다.

한국기사 끼리의 대국에서는 아마추어 이원영과 허영호, 송태곤, 김일환이 각각 한웅규, 진시영, 박승현, 박영찬을 꺾고 통합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희성, 전영규, 김승재 등 50위권 내 기사들과 저단진 기사들의 활약을 기대했으나 모두 류싱, 천야오예, 왕레이, 치우쥔, 왕야오, 딩웨이 등 중국의 본선멤버들에게 패해 탈락했다.

본선 32강전은 9월 9일부터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국가시드는 한국이 6장(이창호, 강동윤, 박영훈, 최철한, 박정환, 홍성지)이며, 중국이 3장(구리, 쿵제, 저우허양), 일본 3장(야마시타게이고, 하네나오키, 유키사토시), 대만이 1장(저우쥔쉰)이다. 여기에 전기대회 4강 시드 3장(쿵제, 저우루이양, 황이중)은 모두 중국이 차지했다.



▲ 후야오위에게 승리한 김지석. 김지석은 "초반에 괜찮았던 것 같은데 중반에 이상하게 두어 어려웠다. 상대가 초읽기에 몰리면서 실수를 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대국에 대해 평했다.


▲ '잔다르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김미리. 김미리는 4회전에서 루이나이웨이를 꺾고 예선 결승에서는 중국의 탕이에게 승리해 본선에 올랐다. "바라던 일 이었는데 아직 실감이 안난다. 부담없이 둔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은 것 같다."


▲ 박영찬을 꺾고 본선에 오른 김일환.


▲ 최규병과 차오따위엔의 대국 모습.


▲ 2년 만에 본선에 오른 송태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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