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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이지현, 난 멈추지 않는다

비씨카드배 이어 삼성화재서도 대 활약

2009-08-06 오후 4:39:54 입력 / 2009-08-06 오후 6:52:42 수정



▲ 삼성화재배 예선 3회전 대국 모습.


한국 아마추어 최초로 세계대회(비씨카드배) 32강 진입 벽을 허물었던 이지현이 삼성화재배에서도 승승장구 하고 있다. 8월 6일 현재 통합예선 3회전까지 치러진 결과 60명의 기사들이 남았다. 이지현은 이태현과 서무상을 차례로 꺾고 4회전에 진출해 앞으로 두 판만 더 이기면 또 다시 32강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연구생 내신 2위 이지현과 함께 내신 1위 이원영은 어제 열린 대국에서 한상훈에게 승리하며 먼저 3회전에 올랐다. 3회전에 진출한 아마기사 6명 가운데 4회전 진출자는 이 두 사람 뿐. 지금까지 삼성화재배에서 본선에 오른 아마기사는 중국의 리우쥔(제1회)밖에 없다.



▲ 이지현.
 

이지현(장수영 도장)이 비씨카드배 32강전에 진출 당시 장수영은 "입단할 실력이 충분하다. 지난해 입단을 예상했는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연구생 내신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바둑실력은 장담할 수 있다"고 이지현에 대한 평을 내렸었다.

장수영의 말대로 입단 1순위였던 이지현은 지난해 12월, 입단대회 최종 라운드에 올라 '3자 동률'까지 가는 등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러나 강창배, 박시열에게 밀려 입단이 좌절된 바 있다. 현재 고등학교 2학년인 이지현은 "당시 패배가 큰 도움이 됐다. 입단대회 이후 더욱 열심히 바둑 공부에 매진할 수 있었다. 이번에도 잘 해서 꼭 본선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지현은 4회전에서 진동규와 대결을 펼치게 되며 승리할 경우 윤찬희vs치우쥔 승자와 맞붙게 된다.

4회전 진출자 60명 가운데 한국이 40명으로 가장 많고, 중국이 19명, 일본이 1명을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3회전과 마찬가지로 승률 50%를 유지했다. 하지만 한국은 84명 중 무려 44명이 탈락했다. 일본은 8명 중 7명이 떨어졌고 유일하게 아키야마지로가 고근태를 꺾고 4회전에 올랐다. 

일반조는 목진석, 조한승, 송태곤, 김지석, 이영구, 허영호 등 상위랭커들이 예상대로 승전보를 전했다. 게다가 김정현, 이호범, 안형준, 김승재, 박시열, 이태현, 이원도, 윤찬희 등 저단진의 활약도 돋보인다. 여자조는 박지은이 탈락했지만 김미리, 루이나이웨이, 조혜연, 김혜민, 김은선이 4회전에 올랐다.

 


▲ 최규병과 장주주의 복기장면. 루이나이웨이가 구경을 하고 있다. 

시니어조는 유일한 외국기사 차오따위엔이 4회전에 올랐고 서봉수, 서능욱 등은 탈락했다. 4회전 대진을 살펴보면 김동면vs박영찬, 김철중vs김일환, 최규병vs안관욱, 차오따위엔vs김석흥으로 이루어졌다.

50% 승률을 유지한 중국은 뤄시허, 후야오위, 치우쥔, 왕레이, 류싱 등 한국에 잘 알려진 기사들이 모두 승리했다. 4회전에서 한·중전은 조한승vs왕레이, 이영구vs후야오위, 한웅규vs펑첸, 박승현vs뤄시허, 윤찬희vs치우쥔 등 무려 9판이나 된다. 이 중에서 이영구와 후야오위의 대결은 바둑 팬들의 가장 큰 관심 대상이 되고 있다.

예선 4회전은 8월 7일(금)에 속개된다.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억 5천만원이다.



▲ 박지은과 중국 루지아의 대국 모습.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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