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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변화된 '삼성화재배'를 느껴보시라

3일 개막 - 세계 14개국 총 310명 출전

2009-08-03 오전 2:21:09 입력 / 2009-08-03 오전 3:54:39 수정


▲ 지난 7월 25, 26일에 열린 아마예선 대국장.

8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통합예선이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변화의 상징'으로 불리우는 삼성화재배가 또 한번의 개혁을 시도하면서 시작 전부터 대회에 출전하는 프로기사 뿐만아니라 바둑 팬들의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삼성화재배 통합예선은 한국(195명), 중국(53명), 일본(27명), 대만(13명)을 비롯해 싱가포르, 태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헝가리, 루마니아, 러시아, 체코(각 1명) 등 세계 14개국의 대표선수 310명이 참가하면서 명실상부한 세계대회 본연의 모습을 갖추었다. 

이번 통합예선에서는 본선진출자 15명을 가리게 된다. 특히 만 45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시니어 조를 신설해 여자 조와 함께 4장의 본선티켓을 따로 배정했다. 예선통과자는 본선시드자(16명), 와일드카드(1명)와 함께 본선 32강전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본선 국가시드는 한국 6장, 중국 3장, 일본 3장, 대만 1장으로 되어있다. 여기에 전기대회 4강시드가 있는데 중국이 3명(쿵제, 황이중, 저우루이양)이나 되어 한국과 본선시드 수가 같아졌다. 때문에 이번 통합예선은 한국과 중국의 본선진출 다툼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예선에서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아마추어들의 출전이 늘어났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4명에게 주어지던 기회가 12명으로 늘었고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10명까지 포함한다면 22명이나 된다.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치러진 아마선발전을 통과한 12명은 수준급 기사들이다. 또한 본선 8강진출 시 입단기회가 주어지는 첫 시험장소가 되어 아마기사들의 활약도 기대된다.

올 삼성화재배는 자체랭킹시드를 없애고 국가시드 배정 기준을 변경했다. 전에는 각 국에서 자체적으로 선수를 선발했다면 올해는 주최측에서 시드 선발권을 타이틀홀더로 제한했다. 이에 대해 대회 관계자는 "실력과 명망을 갖춘 선수들이 참가하게 되어 바둑 팬들에게 한층 수준 높은 명승부를 선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타이틀보유자인 이창호(KBS바둑왕전), 박영훈(GS칼텍스배), 최철한(입신최강전, 잉씨배), 강동윤(천원전, 후지쯔배), 홍성지(물가정보배), 박정환(십단전)이 국가시드를 받았다. 중국(3장)은 구리(란커배, 아함동산배, 명인전), 치우쥔(창치배), 왕야오(이광배) 등이 국가시드 후보에 오르고 있으며 일본(3장)은 야마시타게이고(기성전), 장쉬(명인전, 십단전, 천원전), 하네나오키(본인방전)가, 대만은 저우쥔쉰(명인전)이 시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는 중앙일보와 한국방송공사(KBS)가 공동주최하고, 삼성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2억원에서 2억 5천만원으로 늘어났다.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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