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서봉수 "진로배 9연승을 잊지마라"
예선 4회전서 목진석 9단 꺾어
2009-08-17 오후 5:11:32 입력 / 2009-08-17 오후 8:02:57 수정
서봉수 9단이 농심배 국내선발전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다. 8월 17일 오후 2시,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린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국내선발전에서 C조에 속한 서봉수 9단이 목진석 9단을 꺾고 5회전에 진출했다. 서봉수 9단은 오는 19일(수) 홍민표 7단과 결승 진출을 다투며 승리할 시 박영훈 9단 vs 온소진 5단 승자와 최종 결승을 치르게 된다. 서봉수 9단은 1997년 진로배에서 9연승 신화를 창조하며 한국에 마지막 우승을 안겼다. 이 기록은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으며 한국이 자랑하는 단체전의 신화로 여겨지고 있다. 하지만 서9단은 진로배와 달리 농심배에서는 국가대표로 선발된 적이 없다. 2000년에 열린 제2회 대회 예선 5회전 진출이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대회가 11회나 진행되는 동안 꾸준히 예선에는 참가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최종관문을 통과하지 못하고 있어 이번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A조는 김승준 9단과 한상훈 4단, 김승재 3단이 5회전에 진출해 있다. 나머지 한 자리는 조훈현 9단 vs 김동희 2단 승자가 차지하게 된다. 김승준 9단은 8월 4일 이창호 9단을 꺾고 5회전에 올랐다. 농심배 '수문장' 이창호 9단을 탈락시킨 김승준 9단은 현재 해외에 나가있으며 때문에 A조의 예선결승은 31일로 연기됐다. 김승준 9단은 이9단과의 대국도 이 때문에 앞당겨 두었고 편한 마음으로 개인 일정을 소화할 생각이었지만 뜻밖의 성과(?)로 일일히 A조 대국자들에게 양해를 구하러 다녔다는 후문이다.
B조는 가장 험난한 조로 꼽혔다. 최철한 9단, 박정환 4단, 조한승 9단, 윤준상 7단 등 멤버상으로 다른 조보다 상위랭커들이 집중되어 있다. 이 가운데 박정환 4단을 제외한 나머지 기사들은 모두 한국대표로 선발된 적이 있다. 쟁쟁한 선배들 틈 속에서 '신예 유망주'로 꼽히고 있는 박4단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C조에서는 앞서 말한 서봉수 9단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박영훈 9단, 홍민표 7단은 농심배와 인연이 깊은 기사들로 모두 두 차례 이상 출전한 바 있다. 한 번도 농심배 한국대표로 선발된 적이 없는 온소진 5단과 서봉수 9단의 활약 또한 관심 대상이다. 서봉수 9단은 2004년 한국바둑리그에서 홍민표 7단에게 1승을 거둔 적이 있어 예선 결승 진출 희망이 어려워 보이지 않는다.
마지막으로 D조에서는 새로운 얼굴이 탄생할 예정이다. 5회전에 진출한 기사 모두 한국대표로 선발된 적이 없다. 안조영 9단, 이희성 8단, 김지석 5단, 박시열 초단이 그 주인공이며 유일하게 살아 남은 초단기사 박시열이 이영구 7단을 물리치면서 서봉수 9단과 함께 이날 이슈로 떠올랐다. 국내선발전 5회전은 8월 19일(수)에 펼쳐진다. 과연 올해는 어떤 기사들이 한국을 대표해 중국과 일본을 상대로 전쟁터에 뛰어들지 바둑 팬들의 과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중국은 구리 9단, 창하오 9단, 딩웨이 9단, 씨에허 7단, 류싱 7단으로 5명의 기사가 이미 가려졌다. 일본은 아직 미정. 농심신라면배는 (주)농심에서 후원하고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한다. 우승상금은 2억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대진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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