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배
창호·영훈 "2승하고 16강 가자"
이창호, 박영훈 등 6명 1승 챙겨
2009-09-10 오후 7:29:22 입력 / 2009-09-10 오후 8:17:56 수정
9월 10일,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전 1라운드가 열렸다. 한·중전 7국 가운데 우리나라는 박영훈과 허영호만 승전보를 전했다. 조훈현, 강동윤, 박정환, 김미리, 이원영(아마)은 아쉽게도 패했다. 홍성지, 이창호, 최철한은 김일환, 홍기표, 김지석에게 승리했고 송태곤은 일본의 하네나오키에게 1승을, 최규병은 야마시타게이고에게 패점을 거뒀다. 중국은 구리, 창하오, 쿵제, 저우허양, 류싱 등 상위랭커들이 모두 승리했다. 13명 중에서 무려 8명이 이겨 승률이 우리나라보다 좋다. 국가시드를 받고 본선에 3명이 출전한 일본은 A조의 유키사토시와 야마시타게이고가 승리하면서 16강 한 자리를 확보했다. 혼자 떨어져 H에 속한 하네나오키는 최철한에게 진 김지석과 대결을 펼쳐 탈락 여부를 가린다. 1라운드가 마무리 되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본격적인 대결은 내일(11일) 열리는 2라운드부터라고 볼수 있다. 첫 날은 1승과 1패자를 가리는 장이 되었다면 둘째 날은 16강에 진출하는 기사와 탈락하는 기사가 가려지기 때문이다. 2라운드는 32강전의 하이라이트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2라운드에서는 중요한 대국이 열린다. 이창호는 쿵제와, 박영훈은 창하오와 대결을 펼친다. 이 대국은 1라운드 승자끼리의 대결로 1승만 더 거두면 16강 진출이 확정된다. 1패를 해도 한 번의 기회가 더 있지만 우리나라와 중국의 자존심 대결이라는 의미가 있어 서로 양보할 수 없는 팽팽한 싸움이 될 전망이다. 1패를 한 기사들은 2라운드가 마지막 기회다. '죽음의 조'에 속한 강동윤은 류싱에게 패해 구리와 대결은 피했지만 또다시 중국기사인 왕레이와 맞붙는다. 객관적인 전력상 구리가 16강에 오른다고 보고 강동윤이 2라운드에서 탈락하지 않으면 3라운드에서는 강동윤이 류싱을 상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도 있다. 박정환과 홍기표는 김미리, 이원영(아마)와 만나 형제대결을 펼치고 와일드카드 조훈현과 시니어 기사인 최규병, 김일환은 각각 루지아, 치우쥔, 딩웨이와 맞붙는다. 최철한에게 역전패를 당한 김지석은 일본의 하네나오키와 대결을 펼친다. ■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32강 대진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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