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장배
'중국샛별' 왕천싱은 누구?
김윤영, 요시다미카 꺾고 2연승 달성
2009-09-24 오후 4:15:59 입력 / 2009-09-24 오후 6:26:41 수정
중국의 강세가 심상치 않다. 올해는 이름도 낯선 왕천싱 2단이라는 소녀기사가 출전해 2연승을 거둬 우리나라와 일본선수단을 긴장시키고 있다. 세계대회에 처음 나선 기사가 2연승을 달성한 것을 보면 보통 기사가 아닐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연 왕천싱 2단은 어떤 기사일까?
왕천싱 2단은 도장에 들어가기 전 녜웨이핑 9단과 시험대국을 두었다.녜웨이핑 9단은 바둑을 두어본 뒤 "전체적으로 바둑을 보는 눈이 밝고 승패에 관한 판단이 명확하다."고 말하며 그 자리에서 제자로 받아 들였다. 녜웨이핑 도장에서 공부한지 2년 만인 2004년에는 6명만 뽑는 중국 국가여자팀 선발전에 아마추어 신분으로 출전해 당당히 5위에 올라 국가팀에 들어갔다. 쟁쟁한 기사들과 함께 공부한 결과 2006년 72명이 참가한 여자입단대회에서 송롱후이 5단과 함께 나란히 입단에 성공했다. 당시 36대1의 경쟁률을 뚫고 입단한 것은 중국 내에서 굉장히 놀라운 일 이었다. 입단 후 왕천싱 2단은 2008년 전국여자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정관장배 중국대표 선발전을 통과하는 등 최근 중국바둑의 '샛별'로 떠오르고 있다. 왕천싱 2단은 전국대회에서 우승을 한 뒤 "나는 아직도 바둑실력이 올라갈 공간이 남아 있다. 전국여자개인전에서 1위를 했고, 계속 노력한다면 세계여자바둑 챔피언도 노려볼 수 있다."며 남다른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왕천싱 2단은 다른 여자기사 대부분이 이창호 9단을 좋아하는 기사로 꼽는데 반해 이세돌 9단과 구리 9단을 좋아한다고 한다. 바둑 외에 다른 취미는 피아노 연주고, 평소 바둑을 두지 않는 시간에는 피아노를 칠 때가 많다고 한다. * 기사 사진은 사이버오로에서 제공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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