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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배

박영훈 반집승, 한국3·중국5 8강 진출

오전 10시부터 16강전 시작

2009-10-13 오전 11:27:20 입력 / 2009-10-13 오후 4:38:2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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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열리는 8국 가운데 6국은 대국장에서, 이창호-딩웨이, 최철한-천야오예 대국은 강당에서 진행된다.


8강 진출을 향한 첫 수가 놓여졌다

10월 13일 오전 10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제14회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16강전이 시작됐다. 우리나라는 이창호, 박영훈, 최철한, 송태곤, 허영호가 중국의 딩웨이, 왕야오, 천야오예, 치우쥔, 저우허양과 승부를 겨루고 있다.

이창호와 최철한 대국은 KBS 녹화대국을 하기 때문에 인터넷 중계로 볼 수 없다. 하지만 박영훈, 송태곤, 허영호 대국은 타이젬 대국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박영훈-왕야오 대국은 원성진 9단이 문자해설을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이창호, 최철한, 박영훈 ‘삼총사’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이 인해전술로 밀로 있기 때문에 8강전 두 자리는 이미 내준 상황이다. 따라서 ‘삼총사’와 더불어 송태곤, 허영호가 모두 승리하면 더할 나위 없겠지만 최소 3승 이상은 거둬야 8강전에서 해볼만 하다.

하지만 중국의 반격이 만만치 않다. 쿵제가 야마시타게이고와 대국하면서 8강 진출이 유력시 되고 있고, 형제대결을 펼치고 있는 구리, 창하오, 류싱, 저우루이양 중 두 명이 8강진출 확정이기 때문이다.

점심시간은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다. 타이젬에서는 원성진 9단의 해설과 함께 현장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할 예정이다.


▲ 입회를 맡은 김인 9단과 도장연수를 온 양재호 9단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오후 2시] 최철한·송태곤·허영호 비상사태, 이창호 실리많지만…
현재 검토실은 허장회, 유창혁, 양재호 도장 연구생 1조 어린이들과 10여 명의 프로기사들이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검토실에서 보는 형세는 최철한의 경우 천야오예가 워낙 두텁게 두어 승리가 힘들어 보인다고 한다. 이창호는 실리에서 약간 좋지만 우변 두터움을 얼마나 타개하면서 득을 보는지가 관건이라고 의견을 모으고 있다.

허영호는 저우허양을 상대로 잘 싸우고 있지만 상변에서 중앙까지 이어진 대마의 사활이 걸려 이 사는 수를 고민하고 있다. 만약 살게 된다면 실리에서 앞서 승리가 예상된다. 송태곤은 장고파 치우쥔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좌, 우귀 실리를 차지한 송태곤은 상대의 중앙 세력을 없애면서 실리를 보강해야한다.

박영훈 대국을 해설하고 있는 원성진은 "흑이 주도권을 잡고 있지만 계가가 만만치 않다. 왕야오가 중앙 백 돌을 잡지 못한다면 승부는 박영훈에게 기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왕야오가 박영훈의 대마를 잡으러 왔다.

종합적으로 우리나라기사들의 대국을 평한다면 박영훈과 이창호 정도가 승전보를 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철한은 잘 해야 덤에 가깝게 따라갈 수 있고 송태곤 또한 치우쥔의 중앙 세력이 너무 강해 어렵다. 허영호는 중앙 난타전이 중요한 승부처다.


▲ 8강에 오른 허영호 7단.

[오후 3시] 허영호, 구리 승전보 전해
허영호가 난타전 끝에 중앙 대마를 살아가면서 흑 대마를 오히려 거꾸로 잡아 불계승을 거뒀다. 개인 생애 첫 8강 진출이다. 가장 먼저 끝난 판은 구리-창하오. 중국에서는 구리가 첫 승전보를 전했다.

생애 처음으로 8강에 오른 허영호를 만나봤다.
- 중앙 대마가 위태로왔는데. 오늘 대국 어땠는가.
그 수를 보지 못했다. 그냥 네 점을 잡지 않고 살아 갔으면 쉽게 끝났을 판이다.

- 이번 16강전을 대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
저우허양의 바둑 스타일은 이미 알고 있다. 어떤 포석을 쓸지 연구했다. 저우허양과 많이 두어봤던 기사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 처음으로 세계대회 8강에 오른 소감은.
아직 잘 모르겠다. 내일 바로 8강전이 있어 그냥 숙소에서 쉴 생각이다.

허영호vs저우허양 / △에 둔 수로 중앙 대마를 살아 갔으면 쉽게 이겼다.


[오후 3시 35분] 최철한 탈락, 천야오예 291수 끝 백 5집반승
[오후 3시 51분] 이창호, 163수 끝 흑 불계승
[오후 4시 30분] 송태곤 탈락, 293수 끝 치우쥔 2집반승
[오후 4시 37분] 박영훈 8강 진출, 왕야오에 반집승



▲ 타이젬에서는 박영훈 9단과 왕야오 6단의 대국을 원성진 9단이 문자해설 하고 있다.


▲ 잉씨배 우승, 준우승을 차지한 최철한 9단과 이창호 9단이 나란히 대국을 하고 있다.


▲ 과연 허영호 7단이 저우허양 9단을 꺾고 생애 첫 세계대회 8강에 오를 수 있을지.


▲ 장고바둑으로 유명한 치우쥔 8단을 상대하고 있는 송태곤 9단.


TYGEM / 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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