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안조영, 아마 반란 스톱!
비씨카드배서 연구생 한태희 꺾고 16강 진출
2010-01-28 오후 3:59:39 입력 / 2010-01-29 오전 9:36:15 수정
안조영이 프로의 매서운 맛을 보여주며 16강에 진출했다. 1월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32강전에서 안조영이 아마추어 중 유일하게 32강에 올라있는 연구생 한태희를 꺾었다(87수 끝, 흑 불계승). 안조영은 구리와 장리의 승자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안조영은 노련하게 실수를 응징하며 87수만에 한태희의 항복을 받아냈다. 국후 안조영은 “초반은 괜찮다고 느꼈지만 중반에 어려웠다. 한태희군이 착각해서 대국이 빨리 끝났다.”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아마추어와의 대국이 부담이 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부담됐지만 이창호 9단은 아무나 이길 수 없기 때문에 똑같은 프로(한태희)라고 생각하고 대국에 임했다.”며 “만약 16강에 구리가 올라온다면 공식시합에서 첫 만남이다. 재미있게 두고 싶다.”고 다음 대국을 예상했다. 안조영은 2002 패왕전 준우승, 2004 신인왕전 우승, 2006 전자랜드배 백호부 우승, 2007 원익배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계산이 정확하고 끝내기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 중견강자. 지난해 안조영은 GS칼덱스배(도전자 결정전), 천원전(4강), 십단전(8강) 등 기전에서 상승세를 보이다가 주요길목에서 번번히 패하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비씨카드배에서 퍄오원야오와 왕야오 등 중국강자들을 제치고 32강에 오른데 이어 이번 대국에서도 완력으로 한태희를 제압하는 등 올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전 대국에서 최강 이창호를 꺾으며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킨 한태희는 안조영에게 패배하면서 32강 진출로 만족해야했다. 한태희의 탈락으로 출전한 아마추어 모두 탈락했으며 바둑역사상 아마추어가 세계대회 16강에 오르는 신기록도 물거품됐다.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제한시간은 2시간, 초읽기 60초 3회가 주어진다.
■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 대국일정 (파란색 글씨가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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