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창호-영훈'만이 남았다
윤준상 탈락, 한국 선수 2명 남아
2010-01-21 오후 6:19:09 입력 / 2010-01-22 오후 2:12:13 수정
박영훈, 이창호만이 남았다. 1월 21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2차전 제8국에서 한국의 윤준상이 중국의 씨에허에게 패했다.(152수 끝, 백 불계승) 윤준상은 초반부터 기세싸움을 하는 등 패기 넘치는 대국을 보였으나 씨에허의 침착한 반면 운영에 결국 패하고 말았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홍민표는 "양 대국자가 초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기세싸움이 인상적이었다. 좌변 싸움에서 윤준상이 손해를 봤고, 후반에 대국이 복잡해졌지만 아쉽게 패배했다."라고 오늘 대국을 총평했다.
김지석, 김승재에 이어 3장으로 출전한 윤준상마저 씨에허에게 패배하면서 농심배 저울추가 중국에게 확연하게 기울었다. 한국은 이창호와 박영훈 등 2명의 기사가 남았지만 중국은 씨에허를 포함해 류싱, 창하오, 구리 등 4명의 기사가 남아 있다. 일본은 주장 하네 나오키만이 남은 상태. 한국의 분발이 요구되는 가운데 2007년 환상의 호흡을 선보이며 (2006년)일본에게 내준 우승컵을 되찾은 이창호- 박영훈 명콤비가 이번 농심배에서도 빛을 발휘할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시 4장으로 출전한 박영훈은 4연승을 거둔 데 이어 주장 이창호가 2연승을 거두며 한국에 우승을 안겼다. 한편, 그 동안 세계대회에서 뚜렷한 성적을 보인 적이 없는 씨에허가 이번 농심배에서 5연승에 성공하며 강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이미 5연승을 거두며 3천만원의 상금을 확보한 씨에허는 곧바로 펼쳐지는 9국에서 하네 나오키 마저 꺾는다면 역대 농심배 최다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역대 최다승 기록은 5연승) 씨에허는 세계대회 본선에 심심치 않게 등장했지만 우승을 차지한 적은 없다. 2003 삼성화재배 4강, 2007 춘란배 3위, 2008 도요타덴소배 4강 등이 최고 성적. 중국관계자에게 들은 정보에 의하면 씨에허는 가장 최근에 발표된 중국랭킹(2009. 8)은 16위지만 추후 발표될 랭킹에서는 6위에 올라있다고 한다. 2차전 9국은 22일 같은 시간 씨에허와 일본 주장 하네 나오키의 대국으로 진행된다. 중국이 6연승을 거둘 것인지, 아니면 하네 나오키가 이번 대회 1승도 거두지 못한 일본의 자존심을 살릴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주)농심에서 후원하며 우승상금은 2억원,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 초읽기 60초 1회가 주어진다.
●…씨에허 인터뷰 - 5연승을 거뒀는데 소감을 부탁한다. - 한국기사들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는데 비결이 있나. - 내일 일본의 하네 나오키 대국하는데. - 내일 승리한다면 6연승이다. 2차전에서 모두 승리할 자신이 있는가.
■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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