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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박지은 "여자상비군 훈련 큰 도움"

정관장배 우승 수훈 박지은 인터뷰

2010-02-06 오후 2:16:42 입력 / 2010-02-08 오전 5:01:20 수정


▲ 박지은 9단.

2월 1일부터 4일까지 중국 광저우 웨스틴 호텔에서 진행된 제8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3차전. 한국은 주장 박지은 9단이 출전해 중국기사 3명, 일본기사 1명을 물리치고 4연승을 거둬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은 9단은 2월 5일 오후 5시 경 OZ370 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조영숙 단장을 비롯해 루이나이웨이 9단, 조혜연 8단, 기자단, 한국기원 관계자들 모두 서로 수고가 많았다며 해산식을 가졌다.

정관장 여신으로 떠오르며 제2전성기를 맞이한 박지은 9단을 만났다.

- 주장으로서 부담이 컸을 텐데 출국 전 어떤 생각을 했는지. 우승할 자신은 있었는지 궁금하다.
부담이 많이 됐다. 사실 엄청 편하게 됐다.

- 팀 동료들은 응원을 해줬는가.
편하게 두고 오라거나 내 바둑을 두고 와라.라고 응원해줬다. 끝나고 나서는 잘 했다. 통쾌하다고 했다. 김혜민 5단이 제일 먼저 문자를 보냈다.

- 지난해 송롱후이가 6연승을 달성했다. 특별히 전략구상이나 대비책을 세우고 갔는지.
오기 전에 상비군에서 훈련을 했다. 연구실 리그전도 참가하고 정신이 없었다. 정관장배를 대비해서 열심히 했다. 많으면 15판 씩 두었는데 도움이 많이 됐다.


▲ 조영숙 단장, 조혜연 8단과 함께 나오고 있는 박지은 9단.

- 4연승을 하는 동안 가장 힘들었던 대국은.
첫 판이 더 부담이 되지만 처음에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그러나 한판한판 이길 때마다 부담이 늘어 긴장이 되더라.

- 최근 3년간 이민진이 5연승과 3연승을 달성해 2연패 우승 수훈을 했고 지난해는 중국에게 우승컵을 내줬다. 이를 지켜보면서 내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 않나.
끝낼 찬스가 있었는데 막판에 역전패를 당했다. 단체전은 자신이 없다. 이번에 운이 좋았다.

- 우승소식을 전하는 기사에 댓글이 150개 이상 달렸다. 제2전성기로 봐도 될 것 같은데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초반이라 아직 말하기 어렵다. 승부를 하고 있으니 전보다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 현재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
월, 화, 수는 상비군에서 오전10시부터 저녁7시까지 공부하고 일요일에는 연구실 리그전에 나간다. 저녁에는 주1~2회전도 인터넷 리그전도 한다. 바둑을 많이 두다보니 다른 것을 할 시간이 없다.


▲ 기자들에 둘러 싸여 인터뷰를 하고 있는 박지은 9단.

- 상비군은 어떻게 운영되는지.
오전, 오후 2판을 두고 저녁에는 복기를 하는 형식이다. 랭킹 10위권 내 기사들이 와 바둑을 두어주고 있다.

- 목표를 듣고 싶다.
일단 선수로 뽑혀야 되겠지만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나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

- 마지막으로 바둑 팬들에게.
응원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이 대회를 기회삼아 좋은 성적 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TYGEM / 이정환·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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