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유창혁 "승부처에서 초읽기만 피한다면"
32강전에서 일본의 야마다기미오 불계로 꺾어
2010-02-04 오후 5:22:12 입력
유창혁 9단이 16강전에 진출했다. 10년 전 삼성화재배 결승에서 만났던 유창혁 9단과 야마다기미오 9단이 다시 만났다. 4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서 맞붙은 것. 유창혁 9단은 "당시에는 결승전에서 만나 기분이 좋았다. 지금은 아직 시작단계다. 서로 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새로웠다"고 10년 만에 다시 만난 느낌을 전했다. 삼성화재배 결승서 3-1로 야마다기미오 9단을 꺾고 우승을 차지한 유창혁 9단은 이날 대국에서도 승리했다.(141수 끝, 흑 불계승) 16강에 오른 유9단은 박영훈 9단과 8강 진출을 다툰다. 유9단은 "초반 처음 모양이 어려워 장고를 했다"며 "좌상귀에서 벌어진 싸움이 잘 된 것 같다. 이후 나쁜 적이 없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영훈 9단과 대결을 앞둔 심정에 대해서는 "박영훈 9단을 꼬마 때부터 봐와서인지 부담이 많이 된다. 박9단의 성적도 좋지만 제 컨디션이 회복되고 평소보다 실수가 준다면 재미있는 승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9단은 또 "요즘은 초읽기만 가면 정신이 없다. 초읽기에만 몰리지 않는다면 해볼만 하다. 승부처에서 초읽기를 피해야한다."고 말했다. 32강전은 오는 7일까지 이어진다. 내일(5일)은 목진석 9단과 허영호 7단이 각각 중국의 펑첸 7단, 퉈지아시 3단과 대결을 펼친다. 6일에는 조훈현 9단과 김지석 6단이 출전하고 7일은 최철한 9단, 김혜민 5단이 나선다. 이세돌 9단이 16강에 올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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