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이창호 '실수 제로' 콩지에 '빈틈 제로'
강해진 콩지에 - 약점없어 역전기회 못찾아
2010-02-22 오후 7:39:07 입력 / 2010-02-22 오후 8:58:38 수정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나기 위해 몸부림쳤던 이창호 9단. 2월 22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 결승3번기 제1국에서 콩지에 9단에게 242수 끝에 2집반 패를 당하고 말았다. 출발은 좋았다. 초반 포석에서 우위를 점했던 이창호 9단은 우상귀에서 흑61수로 느슨한 수를 두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형세는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콩지에 9단이 중반이후 이곳 저곳에서 손해도 이득도 보지 않고 같은 페이스로 끝내기까지 이어 나갔다. 이창호 9단은 실수 없이 최선을 다했지만 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규병 9단은 "콩지에 9단이 절충을 유지해 이창호 9단의 역전 기회가 없었다"며 "이9단이 큰 실수는 없었고 이번 대국은 콩지에 9단이 잘 두었다고 볼 수 있다"고 이날 대국을 평했다. 유창혁 9단은 "승부처에서 느슨하게 둔 것이 패인이다. 끝내기에서 역전기회가 없을 정도로 콩지에 9단이 조금의 차이도 허락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승리한 콩지에 9단은 "이창호 9단의 실력이 뛰어나 매번 시합이 어렵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결승전 준비는 어떻게 했느냐는 질문에 "열심히 훈련했다"고 답했고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창호 9단은 1승을 내줘 남은 두 판 모두 승리해야 '준우승 징크스'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창호 9단의 가장 큰 적은 부담감이다. 남은 대국에서 부담감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느냐가 승부의 관건이다. 과연 이창호 9단은 콩지에 9단을 상대로 역전 우승을 거둘 수 있을지. 콩지에 9단이 1-0으로 앞선 가운데 제2국은 24일(수)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타이젬에서는 온소진 5단이 문자생중계할 예정이다. 온소진 5단은 제12회 LG배 4강에 오른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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