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배
매 판마다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
LG배 우승을 차지한 콩지에 인터뷰
2010-02-24 오후 8:30:23 입력 / 2010-02-25 오전 9:08:21 수정
| 2월 24일 바둑TV에서 치러진 제14회 LG배 세계기왕전에서 중국의 콩지에가 이창호를 물리치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배에 이어 LG배까지 거머쥔 콩지에를 만나봤다.
- 우승을 축하한다. 소감 한 마디 부탁한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큰 승부를 해서인지 조금 피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 오늘 대국을 평한다면. 초반은 비슷했지만 중반에 백이 느슨했다. (내가)끝내기에서 좌상귀에 패할 곳이 아니었는데 패를 해서 손해를 봤다. 우상귀에서 이창호가 잘 뒀으면 위험했다. - 이창호가 최근 세계대회에서 9연속 준우승에 머무르고 있는데 그 원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글쎄…. 잘 모르겠다. (기자- 일각에서는 이창호의 형세판단에 문제가 있다는 말이 많다.)체력과 관계가 있는 것 같다. 오늘 같은 결승전같이 시간이 긴(각자 3시간) 바둑을 두면 체력소모가 크다. 당연히 나이가 많은 기사는 피로가 생기기 마련이고 이것은 승부에 영향을 끼친다. -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한국기사만 이기고 올라왔는데 약점을 파악했는지. 그런 것은 없다. 상대기사들의 실력이 강했는데 운 좋게도 어렵게 이길 수 있었다. - 김지석과 박정환이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 따로 연구한 적이 있나. 아직 두 기사와 공식시합에서 만난 적은 없다. 두 기사의 기보는 봤지만 깊이 연구를 하지는 않았다. - 대회 전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여자친구에게 청혼한다는 소문이 있던데. 개인적인 문제라 대답하기 그렇다. - 예전에는 시합을 앞두고 머리도 잘 안 감던 것 같던데 머리가 많이 깔끔해졌다. (웃음)머리가 짧아져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기자- 큰 시합을 앞두고 머리를 안 감는 것은 징크스 때문인가.) 그런 것은 없다.
- 최근 세계대회 성적이 좋은데 자신의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하나. 정확히 모르겠다. (자신의 약점이 있다면.) 예전에 시간 분배 부분이 약점이라고 생각했다. 따로 연습하지 않았지만 전보다 많이 좋아진 것 같다. - 세계대회에서 13연승을 기록 중인데 앞으로도 자신이 있는가. 그리고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특별한 비결은 없고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다. 13연승의 성적은 생각지도 못했다. - 세계대회 3관왕을 했으니 콩지에가 최강이 아닌가. 아직 그런 말을 하기에는 이르지 않나. 이창호, 이세돌, 구리가 나보다 우승회수도 더 많고…. 더 세지 않은가. (기자-3관왕인데 얼마나 더 우승을 하고 싶나.) 그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 않았다. 제일 중요한 것은 매 판마다 열심히 두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창호, 이세돌, 구리 중 누가 가장 어렵나. 세 기사 모두 강해서 어려운 상대다. (이창호, 이세돌 중 기풍 상 누가 더 까다롭나.) 기사마다 나름대로의 기풍이 다 다르고 관건은 실력이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누가 더 어렵고 더 편하다고 말할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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