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신라면배
이창호 2연승, 우승향해 돌진
12일 최종국에서 중국주장 창하오와 대결
2010-03-11 오후 4:08:52 입력 / 2010-03-11 오후 6:38:19 수정
최강 카드를 꺼내는 중국에 맞서 이창호 9단의 2연승 도전이 시작됐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이9단은 동생 이영호 씨와 함께 등장했으며 화장실을 다녀온 뒤 대국장에 들어왔다. 돌가리기 결과 이창호 9단이 또 흑을 쥐었다. 3월 11일 오후 2시(한국시간 오후 3시), 중국 상하이 한국문화원에서 제1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3차전 제13국 이창호 9단 대 구리 9단의 대결이 열리고 있다.
구리 9단은 이번 대국에 임하는 자세가 남다르다. 자신의 손으로 반드시 단체전 우승을 결정짓기 위해 칼을 갈고 나온 듯 하다. 수 차례 개인전 우승을 맛보았지만 농심배에서는 직접 우승에 기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대국이 시작되자마자 이창호 9단과 구리 9단은 20여 수를 빠르게 두었다. 현재 우변에서 벌써부터 접전이 펼쳐졌다. 검토실에서는 창하오 9단과 류싱 7단이 중국기자들과 바둑 팬들에게 둘러 쌓인 채 대국을 지켜보고 있다. 타이젬에서는 송태곤 9단이 문자해설을 하고 있다. 이창호 9단이 구리 9단을 꺾고 2연승을 달성할지, 아니면 중국에게 우승컵이 돌아갈지 궁금해진다. [오후 4시] 서로 불만 없는 진행 대국시작 후 한 시간이 지났다. 현재 50여 수가 진행된 상황. 타이젬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송태곤 9단은 "아직까지 서로 불만없는 진행"이라며 "흐름은 흑이 괜찮다."고 설명했다. [오후 5시] 이창호, 대국 스타일이 바뀌었다 상변, 우변, 중앙까지 이어진 구리 9단의 백 대마가 집이 하나도 없다. 현재 120여 수가 진행된 가운데 이창호 9단이 조금 더 힘을 내야하는 상황이다. 이9단은 오늘 공격적인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송태곤 9단은 "오늘 바둑은 이창호 9단이 둔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흡사 이세돌 9단의 바둑을 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5시 30분] 중국 검토진이 조용하다. 제11국에서 류싱 7단이 유리했을 때 중국 검토진은 시끌벅적했다. 그러나 지금은 조용하다. 송태곤 9단은 "지금 형세는 이창호 9단이 확실히 좋은 형세입니다."며 "중반 이후 구리 9단의 행마가 이상했다."고 전했다. 스카이바둑에서 해설을 하고 있는 이세돌 9단도 "이창호 9단이 다 풀렸다. 상변을 굳이 안 잡아도 집으로 이기는 형세. 구리 9단이 이기기 힘들다. 이창호 9단이 이긴다고 확신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오후 6시 16분] 이창호, 237수 끝, 흑 불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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