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배
박영훈 "지난해 패배 설욕할 것"
이세돌 9단과 지난해 이어 8강전서 또 대결
2010-03-07 오후 5:58:37 입력 / 2010-03-07 오후 5:53:41 수정
박영훈 9단이 마지막으로 8강에 올랐다. 3월 7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16강전에서 박영훈 9단이 유창혁 9단을 상대로 270수만에 백1집반승을 거두고 마지막 8강 티켓을 차지했다. 박영훈 9단은 대국이 끝난 뒤 "얼마 전 유창혁 9단과 맥심배에서 만났다. 마지막까지 진 바둑을 이겨서 운이 좋았었고 오늘은 유9단이 공격에 강해 판을 두텁게 짜려고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집이 많아서 형세가 좋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고 국후 소감을 전했다. 8강전에서 박영훈 9단은 이세돌 9단과 만나게 된다. 박9단은 "지난해 8강전에서 만나 졌는데 이번에 또 붙게 됐다. 이번에는 설욕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영훈 9단이 8강에 오르면서 8강 진출자가 모두 가려졌다. 한국은 이세돌 9단, 박영훈 9단, 최철한 9단, 안조영 9단, 박정환 7단, 김기용 5단이 올랐고 중국은 창하오 9단, 니우위티엔 7단 두 명만 8강에 진출했다. 8강 대진표를 살펴보면 최철한 9단과 박정환 7단이 각각 창하오 9단, 나우위티엔 7단과 만난다. 자존심을 건 두 판의 한·중 맞대결이다. 나머지 두 판은 한국기사끼리 대결이다. 이세돌 9단과 박영훈 9단이 맞붙고 안조영 9단과 김기용 5단이 4강 진출을 다툰다. 8강전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매일 낮 12시,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다. 제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의 우승상금은 3억원. 준우승상금은 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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