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0-18 오후 4:57:13 입력 / 2010-10-18 오후 8:41:04 수정
▲왕시에게 승리한 이세돌(오른쪽).
이세돌이 상쾌한 출발을 알렸다.
18일 한국시각 오후 3시 중국 베이징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제1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1차전 1국에서 한국의 이세돌이 중국의 왕시를 꺾었다.(235수 끝, 흑 불계승)
신예기사들이 먼저 출전했던 한국팀의 전례를 볼 때 첫 판에 한국랭킹 1위의 이세돌의 등장은 극히 이례적인 일. 이런 결정은 이세돌이 "한국의 열번째 우승에 일조하겠다."며 출전의사를 강력히 밝혀 성사됐다.
▲착점하고 있는 이세돌.
이세돌의 이른 출전에 한국바둑팬들은 연승에 대한 기대를 감추지 않았지만 한편으로는 예상 밖의 사태도 염려하며 이번 대국을 응원했다. 이런 팬들의 우려를 알았는지 이세돌은 유리함에도 '이세돌 스타일'로 판을 주도하며 완승을 거뒀다.
타이젬에서 해설한 백대현 8단은 "이세돌이 부분 부분 접전마다 특유의 수읽기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유리한데도 불구하고 초강수로 일관하며 승부를 결정짓는 모습은 이세돌다웠다,"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이세돌이 순조로운 첫 승을 거두며 역대 농심배 최다연승(5연승)이 깨질 것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세돌은 19일 오후 3시(한국시각) 같은 장소에서 일본의 이야마 유타를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만약 이세돌이 임할 수 있는 모든 대국을 승리한다면 10연승이라는 대기록이 달성된다.
한국랭킹 1위와 일본 명인의 대결에서는 과연 누가 웃을 것인가. 타이젬에서는 홍민표 7단이 생생한 해설과 함께 타이젬 유저들을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