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란배
세돌·철한·영호, 2회전 진출!
강동윤만 조치훈에게 져 탈락
2010-03-27 오후 7:38:07 입력 / 2010-03-29 오전 9:13:32 수정
한국 출발이 좋다. 3월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본선 1회전에서 이세돌과 허영호, 최철한이 각각 저우쥔쉰, 요다노리모토, 후야오위를 꺾고 2회전에 진출했다. 아쉽게도 강동윤만 조치훈에게 패해 탈락했다. 한국의 첫 승전보는 이세돌이 전했다. 대만의 저우쥔쉰을 상대로 157수만에 불계승을 거둔 이세돌은 복직을 한 뒤 비씨카드배, 물가정보배, 춘란배 등에서 10전 전승을 거두고 있다. 어제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번 춘란배 목표가 4강 진출이라고 말했다. 그 다음으로 허영호가 일본의 요다노리모토를 물리치고 2회전에 진출했고 강동윤이 조치훈에게 패해 탈락됐지만 마지막까지 투혼을 보인 최철한이 후야오위에게 1집반승을 거둬 한국은 3승 1패의 성적으로 1회전을 마쳤다.
일본은 요다노리모토를 제외한 4명(야마시타게이고, 조치훈, 유키사토시, 이야마유타) 모두 승리해 오랜만에 세계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 특히 야마시타게이고가 천야오예를 물리치면서 일본의 큰 희망을 안겼다. 중국은 3명이 출전해 구링이만 승리했다. 그러나 29일(월)에 열리는 2회전에서 무려 7명이나 나오기 때문에 2명이 탈락했다고 하더라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대만은 아쉽게도 2명이 출전해 모두 패하고 말았다. 미주와 유럽 대표로 나선 장밍주와 차바메로(아마6단)도 1회전의 벽을 넘지 못했다. 2회전은 29일(월) 한국시간 오전10시 30분부터 진행된다. 한국은 전기대회 준우승자 이창호와 이세돌, 최철한, 허영호가 출전한다. 타이젬에서는 주요대국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우승상금은 15만달러(한화 약 1억 7천만원), 준우승상금은 5만달러다. 제한시간은 각자 3시간 초읽기 60초 5회가 주어지고 덤은 7집반이다. ■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2회전 대진표
■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1회전 대진표
■ 제8회 춘란배 세계바둑선수권대회 참가선수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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