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아시안게임 룰 한국에 더 유리해
중국 국가대표 콩지에 인터뷰
2010-11-16 오후 4:49:11 입력 / 2010-11-17 오후 3:11:27 수정
지난 12일 제16회 광저우아시안게임이 성대히 개막했다. 중국바둑팀은 18일부터 21일까지 아시안게임 선수촌에 입성할 예정이다. 얼마 전 LG배 결승에 오른 콩지에 9단은 21일 선수촌에 들어간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은 남녀단체와 혼성페어 등 총 3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콩지에는 중국팀을 이끌고 남자단체에 출전해 23일부터 26일까지 대회에 참가해 매일 오전과 오후에 1회전씩 대국을 할 예정이다.
▲제한시간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지는 KT배 대국 모습.
●○…중국의 맹렬한 기세, 제한시간은 한국에 유리해
남자단체전에서 중국과 한국은 최강의 진용을 출전시켰고, 바둑의 최정상 대결이 아시안게임 무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콩지에는 “최근의 대회 성적을 보면 중국팀의 기세가 맹렬하다. LG배 4강을 독식한 것은 우리의 실력을 증명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6라운드까지는 각자 45분의 제한시간이 주어지고, 준결승전과 결승전은 제한시간 1시간,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속기전은 우연성이 존재한다.
중국과 한국 중 어느 쪽이 더 이번 대회에 유리한가에 대해 콩지에는 “상대적으로 한국기사들에게 더 적합하다. 한국의 바둑리그 등 몇몇 국내 대회는 모두 속기전이다. 중국은 이에 비해 더 시간이 주어진다. 하지만 우리는 아시안게임 선발전 26판의 대국을 아시안게임 규칙과 똑같이 진행했고, 속기전에 대비한 훈련을 많이 했기 때문에 적응이 되었다.”고 말했다.
●○…약물은 기사들에게 도움 안 돼
선수들에게 있어 도핑테스트는 아시안게임에서 필수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것이다. 바둑과 같은 두뇌스포츠에 대해서도 예외가 없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기사들도 모두 도핑테스트를 받았다.
무난히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 기사들은 금주와 돼지고기 섭취를 자제했다. 심지어 기존의 기원식당에서 국가체육총국 식당으로 바꾸어 식사를 했다. 사소한 부주의도 발생해선 안 되었기 때문이다. 콩지에는 “나는 본래 술을 좋아하지 않았고, 돼지고기 외에도 먹을 것이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해 조절을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약물복용이 두뇌스포츠에서 얼마나 도움을 주는 지에 대해 대부분의 사람들은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여겼다. 콩지에도 동감하며 “바둑은 냉정함이 필요하다. 흥분제 같은 약물은 별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국가대표팀.
●○…바둑이 앞으로도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야
바둑이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항목으로 채택되어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이 예상된다. 콩지에 역시 “바둑이 아시안게임 항목에 채택된 것은 좋은 일이다. 이로 인해 여러 방면에서 좋은 홍보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바둑이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어 바둑이 발전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YGEM /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