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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北 전격 참가, 여자단체 복병으로 떠올라

중국기원 북한 참가 공식 발표

2010-11-11 오후 3:07:21 입력 / 2010-11-16 오후 2:56:25 수정


▲ 여자 단체전에 출전하는 조새별. 옆에는 2008년 마인드스포츠대회 우승자 조대원이 앉아 있다.

북한이 아시안게임 바둑에 전격 출전한다.

북한은 그동안 참가여부를 놓고 그 동안 설왕설래를 거듭했으나 결국 10일 중국기원의 공식 발표에 의해 참가가 확정되었다. 따라서 이번 아시안게임 바둑에는 남․여단체 각 7개국, 혼성페어 17개 팀이 최종 출사표를 던졌다. 총 10개국 78명 출전.

북한은 여자단체와 혼성페어 두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먼저 북한 팀은 여자단체전에 조새별 황경주 김유미가 출전하고, 혼성페어에는 박호길-조새별, 이광혁-황경주 조가 출전한다.



북한의 페어조는 국제아마페어대회에서 우승도 여러 차례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가 모두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 3위권 내에 들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여자단체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여자단체전에서는 일본과 대만과 함께 동메달을 다툴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금메달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2008년 세계마인드스포츠대회에 참가했던 조대원은 개인오픈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에 여자대표에는 이미 이름이 알려진 조새별는 물론이고 황경주 김유미도 탄탄한 실력파이다. 조새별은 7단, 황경주와 김유미는 3단~4단이지만 실제 기력은 프로 수준.

2004년 정관장배 기간에 중국 쉬잉과 두 판의 비공식 대국을 벌인 조새별은 2연승을 거둔 바 있다. 또한 2008년 마인드스포츠대회에서는 황경주는 당시 일본 여류기성이던 우메자와 유카리를 물리쳤고, 이어서 김혜민을 맞아 반집을 패했다. 또 김유미는 한국의 ‘여지존’ 박지연을 꺾어 역시 파란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 북한의 참가 결정으로 동메달을 놓고 다툴 것으로 예상되던 일본과 대만이 특히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예선리그에서 2팀이 4강에 진출하는데 자칫하면 북한에 밀려 메달권에서 아예 탈락하게 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북한에서 날아온 ‘3인 여전사’ 덕분에 아시안게임 볼거리가 하나 더 늘었다.
TYGEM /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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