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양재호 "한국이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
중국측 "심판의 재량으로 판단" 해명
2010-11-20 오후 6:17:56 입력 / 2010-11-20 오후 6:26:23 수정
▲항의하는 양재호 감독과 김승준 코치.
한국이 비싼 경험을 했다.
11월 20일 광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혼성페어경기 2라운드에서 벌어진 전격적인 중국의 심판개입에 대해 양재호 감독과 김승준 코치가 중국 대회 운영진을 찾아가 거세게 항의했다.
양재호 감독과 김승준 코치는 "이렇게 심판이 개입한다면 타임 아웃제라는 경기 규칙이 왜 있는 것인지"를 따졌다. "타임아웃에 걸리지 않고 두기 위해 더 좋은 수를 찾을 수 있음에도 빨리 수를 둔 대국자가 큰 피해를 봤기 때문이다.
중측은 심판의 재량이라는 답변을 했다. "내용상 더 이상의 바둑을 둘 필요가 없으므로, 그런 심판의 판단이나, 재량이 인정될 수 있다(중국)"는 것이다.
대회를 지켜본 한 인사는 "중국 대국자가 시간에 몰려 19일에 중국측이 마련한 반칙(둔 사람이 곧 바로 계시기를 누르는것등) 사항에 걸려들기까지 했다. 사태가 급박하니까 끼어들어서 판정을 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양재호 감독은 마지막으로 "심판진의 말을 인정하자면 다음 번에 한국선수가 시간을 많이써서 유리한 상황에서, 마지막에 시간이 부족해 타임아웃이 될 상황이라면 심판의 판정승을 받아야 한다. 심판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하라(한국)"고 말했다.
양재호 감독은 "한국이 비싼 수업료를 지불했다."고 말했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공동취재단]
TYGEM /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