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20 오전 9:53:39 입력 / 2010-11-21 오후 9:33:47 수정
남·여단체전에 출전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한국대표 후발대가 금일 오전 8시 50분 OZ363 광저우행 비행기에 올랐다. 후발대는 이창호, 이세돌, 강동윤, 조한승. 이민진 조혜연 등 6명이며 이들은 23일부터 열리는 남·여 단체전에 출전한다.
이른 비행기 출발시간 때문에 대표팀은 오전 7시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가장 먼저 공항에 모습을 보인 선수는 약속시간 30분 전에 도착한 조혜연.
▲기보를 보고 있는 조혜연/휴대하기 좋게 만든 개인사활집. 훈련기간 동안 박정환 선수가 채점해줬다고.
조그마한 사활책을 보며 팀원들을 기다리는 조혜연. 평소 안경을 착용하는 조혜연이 이날은 렌즈를 착용해 또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평소와 느낌이 다르다며 말을 건네는 기자에게 조혜연은 "이것도 전략이다. 나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 상대선수를 당황하게 만들겠다."며 농담을 던졌다.
▲"국가대표 화이팅!'공항으로 함께 온 조한승 선수의 가족.
이후 차례로 이세돌, 조한승, 이창호, 강동윤, 이민진 등 선수들이 속속 도착했다. 이들 중 가족들과 함께 공항에 모습을 보인 선수는 조한승이 유일했다. 조한승 모친 정효자씨는 "한승이가 부담이 될까 싶어서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다. 말하지 않아도 본인이 가장 잘 알 것이다."라고 전했다.
공항에서의 대표팀 모습은 밝았다. 최근 일교차가 커 큰 시합을 앞둔 대표팀의 건강을 염려하는 바둑팬들도 많았는데 이날 모습은 컨디션이 상당히 좋아보였다.
공항에서 본 태극전사들의 모습을 사진으로 전한다.
▲부친이 여행가방에 크게 이름을 붙여줬다는 이민진의 가방(왼쪽). 스카프로 머리를 묶어 멋을 낸 이민진.
▲다정한 입단 동기 이세돌과 조한승.
▲이세돌과 강동윤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저 혹시 모르니 비상식량이예요." 한국기원 관계자와 조한승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선발대가 필요 물품을 충분히 준비해 이번에는 컵라면 한 박스만 준비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