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中 꺾고 은메달을 확보하라!
중국 전력의 절반인 루이나이웨이 직접 겨냥
2010-11-24 오후 9:27:08 입력 / 2010-11-24 오후 9:50:49 수정
남자에 이어 여자도 만리장성을 넘는다!
25일 벌어지는 여자단체 5라운드에서 금메달 후보끼리 탐색전을 갖는다.
한국과 중국은 공히 3승을 거두고 있다. 한국은 일본, 북한, 태국을 이기고 3연승을 거두었고 중국은 대만, 말레이시아, 일본을 꺾었다. 각기 메달후보들인 일본 북한, 대만, 일본을 꺾고 실질적인 결승진출이 확정되는 순간이 눈앞에 다가 왔다.
예선 1,2위가 금메달 쟁탈전에 나가고 예선 3,4위가 동메달결정전에 나간다. 따라서 한국은 중국을 이기면 남은 대만전과 관계없이 결승진출이 확정된다. 중국 또한 남은 북한과의 승부에 신경을 쓰고 않고 은메달을 확보하려면 한국을 꺾어야 한다. ☞ 4라운드 경기 결과 보러가기

▲ 5라운드 중국전에 참가하는 김윤영, 조혜연, 이슬아.
●○…한·중전 승리하면 곧장 은메달 확보
기존 한중 오더순번에서 한국은 ①이민진 ②김윤영 ③조혜연 ④이슬아로 포진했고, 중국은 ①왕천싱 ②루이나이웨이 ③송용혜 ④ 탕이가 포진해 있다. 여기서 과연 누가 빠질 것인지가 핵심체크사항이다.
한국 코칭스텝은 북한과의 대국을 마친 다음 기자와의 대화에서 “아직은 결정이 안 되었지만 중국에서 왕천싱이 빠진다고 판단하고 있었다. 따라서 가장 컨디션이 좋은 김윤영을 루이나이웨이에게 핀트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즉, 정면 돌파를 시도한다는 것이었다.
과감하게 이민진을 뺀다는 얘기이다. 이민진은 지금까지 3대국을 모조리 승리를 거두어 한국 팀 가운데 가장 기세가 좋다. 그럼에도 순번으로 루이와 김윤영을 ‘맞짱’뜨게 할 심산이다. 그렇다면 김윤영-루이나이웨이, 조혜연-송롱후이, 이슬아-탕이의 대진이 될 터. 실제로 25일 열리는 5라운드 대진발표 결과 한국은 이민진, 중국은 왕천싱이 빠졌다.
김윤영은 최철한과 짝을 이룬 혼성페어에서 금 같은 동메달을 목에 건 다음, 한국의 실질적인 에이스 역할을 해주고 있다. 중국 전력의 절반이라는 루이를 잡아주는 의미 있는 1승을 올리기를 기대하고 있다. 혼성페어에서 동메달을 딴 피로감과 일본전에서 요시다미카와 동률재대국까지 가는 혈전 끝에 결승타를 때린 저력을 믿는 눈치. 역시 루이나이웨이를 잡으면 승리할 가능성이 80% 이상이라는 판단이다.

▲ 남자단체전과 함께 여자단체전 경기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우리에겐 조혜연이 있다
또한 조혜연도 첫 라운드 일본전에서 뜻하지 않은 복통으로 말미암아 한판을 패했지만, 3라운드에서 북한의 에이스 조새별을 넉 아웃시키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그렇다면 노련한 조혜연이 이번 대회 들어서 불안한 전력을 보이고 있는 송롱후이와 최소한 대등한 승부를 벌일 수 있다는 판단이다. 조혜연이 일정상의 이유로 혼성페어에 나가지 않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 한판에 자신의 모든 것을 쏟을 수 있는 기회이다.
‘복덩이’ 이슬아는 북한 김유미와의 대결에서 애석하게 ‘시간패 논쟁’으로 전열이 흐트러져있는 점을 감안하면 다소 걱정이 된다. 그러나 상대가 혼성페어에서 ‘판정패 논쟁’을 일으켰던 탕이라면 의욕이 쏟는다. 박정환과 씨에허와 짝을 이뤄서 진 경기를 남자기사만 빼고 여자기사끼리 진검승부를 벌려 구원(舊怨)을 갚을 기회가 오는 셈. 아무래도 혼성페어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이슬아가 심적으로는 편안하게 두어봄 직하다. 국내선발전 1위의 자존심을 찾는다면 최소한 불리하지는 않을 듯하다.
분명한 것은 혼성페어에서 뜻하지 않은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절호조의 자신감이 선수단을 휘감고 있다. 어느 누구에게도 진다는 생각은 전혀 없다. 이제 금메달 쌍둥이를 보려면 이틀 남았다.
TYGEM / AG 특별취재팀 진재호·이정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