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배
'마왕' 치우쥔 오늘 동생배 출격!
금일 괴물(P)와 대결, 서봉수는 10일 출전
2010-11-03 오전 11:52:29 입력 / 2010-11-03 오후 4:12:33 수정
▲ 치우쥔 8단
검증된 강자 치우쥔이 실명으로 동양생명배 링에 오른다.
11월 3일 저녁 8시 타이젬 동양생명배 서버에서 열리는 제8회 동양생명배 세계바둑오픈 본선32강전에서 중국의 치우쥔 8단과 한국의 괴물(P)가 대결한다. 이번 대국은 김영삼 8단의 박진감 넘치는 해설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마왕이라는 별명으로 국내 바둑팬들에게 친숙한 치우쥔 8단이 주최측 시드를 받아 실명으로 출전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95년 입단한 치우쥔은 3년 만에 중국 개인전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2004년에는 최연소 명인에 올랐다. 현재 중국랭킹은 9위.
세계대회에서는 지난해부터 눈부신 활약을 펼쳤는데 특히 14회 삼성화재배에서 세계최강 이창호 9단을 꺾고 결승에 올라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치우쥔은 숨은 강자이자 가면을 쓰고 나서는 프로기사 괴물(P)과 16강 진출을 다툰다. 진재호 동양생명배 관전필자는 “괴물(P) 역시 막강한 아이디이고, 치우쥔이 인터넷 바둑을 즐기는 편이 아니라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그러나 치우쥔의 이름을 믿는다.”라며 치우쥔의 승리를 예상했다.
한편, 역시 주최측 시드로 출전하는 나머지 실명 출전자인 한국의 서봉수 9단은 10일 일본의 songoku와 대결한다.
제8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은 동양온라인(주)주최·주관하고 동양생명(주)가 후원한다. 우승상금은 2천만원이며 제한시간은 각자 20분에 30초 초읽기 3회가 주어진다.
TYGEM / 김지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