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2-26 오후 5:08:42 입력 / 2011-02-26 오후 6:53:30 수정
▲ 류재형을 물리치고 16강에 오른 천야오예.
천야오예와 저우루이양이 승전보를 전했다.
2월 26일 바둑TV 스튜디오와 한국기원 본선대국실에서 열린 제3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32강전에서 천야오예와 저우루이양이 각각 류재형과 펑리야오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했다.
천야오예는 1989년생으로 만10세 때 입단했다. 한국의 강동윤과 동갑이고 며칠 전 LG배 우승을 차지한 퍄오원야오와 절친한 사이다. 한중일 신예대항전 등에 나서면서 오래전부터 한국기사들에게 알려졌고 2006년 LG배와 2007년 TV바둑아시아선수권대회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9단이 되었다.
콩지에와 창하오 등이 탈락하면서 천야오예는 구리, 저우루이양과 함께 중국기사 중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이세돌과 한 조에 묶여있어 만약 이세돌이 쑨리를 꺾고 16강에 오른다면 8강전에서 맞붙을 확률이 높다.
▲ 인터뷰를 하고 있는 천야오예. 권효진이 질문을 하고 있다.
[천야오예 인터뷰]
- 오늘 바둑에서 무난한 마무리를 보여줬는데 어땠나. 초반부터 만만치 않은 승부였다. 초읽기 몰리면서 패싸움이 벌어졌는데 그 가운데 상대가 패를 썼는데 받지 않고 패를 해소하는 바람에 귀에 사는 맛이 생기면서 그 맛 때문에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 수읽기 센 기사로 잘 알려져 있다. 초읽기 때 긴장하지 않았나. 워낙 수읽기 강한 기사들이 많이 있어 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초읽기 때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 이번 대회 우승까지 자신 있나. 목표는 우승이다. 한 판 한 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 중국랭킹 1위 저우루이양은 자국기사 펑리야오를 꺾고 16강에 올랐다.
천야오예와 함께 저우루이양도 자국기사 펑리야오를 물리치고 16강에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4분기 중국랭킹에서 저우루이양은 콩지에, 구리 등을 제치고 랭킹 1위에 올라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우루이양은 2008년 삼성화재배를 통해 세계대회 본선에 처음 출전했다. 당시 윤준상, 이영구를 물리치고 8강까지 올랐고 준결승에서 콩지에에게 패해 탈락했다. 이후 후지쯔배와 삼성화재배 본선에 올랐지만 큰 성적은 거두지 못했다.
한편, 이세돌vs쑨리 대국은 오후 6시 현재 종반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유독 이세돌이 제한시간을 많이 사용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쑨리가 50분이 남아 있을 때 이세돌은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 이세돌과 쑨리의 대국 모습.
[32강전 대국 일정]
- 2월 26일(토) 이세돌vs쑨리 / 류재형vs천야오예(승) / 저우루이양(승)vs펑리야오 - 2월 27일(일) 허영호vs리쉬엔하오 / 김기용vs옌환 / 탄샤오vs우광야 - 2월 28일(월) 최철한vs저우허시 / 조한승vs왕레이 / 이재웅vs종원징 / 구리vs당이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