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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속보 모음
3월 27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 1층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13국이 한국의 박지연과 중국의 루이나이웨이의 대결로 열리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여자기사들이 5명씩 한 팀을 이뤄 자국의 명예를 걸고 혈투를 펼치는 정관장배. 이번 대회 일본이 탈락했고, 한국은 양박(박지은, 박지연), 중국은 주장 루이나이웨이가 남아있다.
▲대국 전 루이나이웨이.
▲입장을 기다리는 박지연과 루이.한국이 중국에 수적으로 1명 유리하지만 남은 선수가 세계여자바둑계를 20년 넘게 호령하고 있는 루이나이웨이이기 때문에 우승을 쉽게 장담할 수 없다.
그러나 이날 대국하고 있는 박지연은 여자기사 최초로 신예기사상을 수상한 바 있는 기대주다. 지난해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이 자랑하는 신예 퉈지아시를 꺾고 세계16강에 올라 세계를 놀라게 한 기사이기 때문에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고 있다.
루이는 대국시작 10분 전 검토실에서 눈을 감고 기도하는 모습을 보이며 대국을 준비했다. 박지연은 대국시작시간 2시에 거의 맞춰서 대국장에 등장했고, 조금은 긴장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한국 검토단.
검토실로 마련된 지하1층 바둑TV 라운지에서는 한국과 중국의 검토단이 본 대국 검토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박지은, 송태곤, 한상훈, 문도원, 김미리가 검토 중인 한국검토단은 특히 초반 부분에 많은 연구를 하며 박지연을 응원하고 있다.
박지은은 "박지연은 후반에 국면을 이끌어가는 힘이 굉장히 좋은 기사다. 초반만 무난히 풀린다면 승산이 많다."며 검토에 집중했다.
▲실전도 1 흑(박지연)▲로 국면의 변화 노려
대국시작 2시간이 지난 가운데 한국검토진은 박지연의 흐름이 좋지 않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국검토진은 85수까지 수순을 놓아보며 "실전도 1까지를 놓고 볼 때 집으로 확실히 흑(박지연)이 불리하다. 백집은 60집이 확실한 반면, 흑은 확정가가 많지 않다. 두텁지만 집으로 만들기는 만만치 않다. 중앙 백돌을 공격하면서 확실히 대가를 얻어내야 된다."며 박지연의 다음 수순들을 지켜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