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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배

요시다, 일본에 첫 승 안겨

2차전 9국서 탕이 꺾어

2011-03-23 오후 4:00:38 입력 / 2011-03-24 오전 9:26:35 수정


▲요시다 미카와 탕이의 대국 모습. 오른쪽이 요시다 미카.

요시다 미카가 일본의 자존심을 살렸다.

3월 23일 서울 홍익동 왕십리 한국기원에서 열린 제9회 정관장배 세계여자바둑최강전 2차전 9국에서 일본 주장으로 나선 요시다 미카(이하 요시다)가 중국 4장 탕이를 꺾었다


요시다 미카가 이번 대회 승리에 목마른 일본에 첫 승이라는 큰 선물을 안겼다. 박지연, 김혜민 등 무여회 멤버들은 "요시다 미카(흑) 초반 탕이에게 기분 좋은 흐름을 제공했고, 중반까지 탕이의 맹공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끝내기 단계에서 탕이가 느슨했고, 결국 요시다 미카가 역전승을 거뒀다."라며 이번 대국을 평했다. 

주장 요시다가 나서기 전 일본은 아오키 기쿠요, 지넨가오리, 무카이 치아키, 스즈키 아유미 등 출전한 4명의 선수가 모두 패하며 대위기에 몰렸었다.


▲요시다 미카의 대국 모습

그러나 관서 여류바둑 토너먼트 4회 우승에 빛나는 요시다가 41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단비같은 첫 승을 안겨 한숨을 돌렸다. 

국후 요시다 미카는 "일본 선수들이 부진해 심적인 압박이 있었다. 첫 승을 거두고 싶었다. 6년 동안 아이들을 돌보느라 바둑공부를 할 시간이 나지 않았는데 승리해 기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요시다는 3월 24일 같은 장소에서 한국 4장을 상대로 2연승에 도전한다. 요시다는 "9국 초반이 좋지 않았는데, 다음 대국에서는 초반이 나빠지지 않게 주의하겠다. 평소대로 두고 싶다."며 임전소감을 밝혔다.

▲한국검토진. 내일 출전을 위한 대비인지 김미리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요시다와 대결할 한국선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김미리가 매우 유력한
상황이라고 한국팀은 전했다. 김미리는 2009년 삼성화재배에서 중국의 루이나이웨이와 탕이를 꺾고 본선에 올라 주목을 받은 신예로 정관장배는 첫 출전이다.

동갑나기 문도원이 첫 출전에 7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한 가운데 과연 김미리는 어떤 활약을 보일지. 타이젬에서는 지난대회 정관장배 한국대표 박소현 2단이 생생한 해설과 함께 유저분들을 찾아간다. 

정관장배는 한국인삼공사가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관하며 우승상금은 7천 5백만원이다. 3연승부터는 연승상품(지삼세트)을 별도로 지급한다.



▲탕이의 대국 모습.

▲국후 돌을 담는 양 대국자. 복기는 2-3분 정도로 짧게 의견을 주고 받는 정도로 끝났다.

▲국후 일본과 중국의 합동 복기.


▲승리 후 미소 짓는 요시다 미카.
TYGEM / 김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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