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은 LCM(P)가 155수만에 흑불계승을 거두면서 일찌감치 끝이 났다.

LCM(P)가 인터넷 정상에 올랐다.

12월 14일 저녁 8시, 타이젬 동양생명배서버에서 열린 제8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 결승3번기 제2국에서 중국의 LCM(P)가 계룡산(P)를 불계로 꺾고 종합전적 2-0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2천만원을 획득한 LCM(P)는 통합예선부터 출전해 숱한 강자들을 꺾고 올라왔다. 1차 예선에서는 '수미성모'를 꺾었고 2차 예선에서는 철이(P)를 물리치기도 했다. 

본선 32강전에서는 이겨봐(P)와 'roz', '마음의조각'을 차례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전기 우승자 'daxiang'과 만나 고전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2-0으로 손쉽게 결승에 진출했다.

준우승에 그친 계룡산(P)는 한국아이디로 유일하게 준결승에 올라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게다가 준결승에서 치우쥔 8단에게 2-1 역전승을 거둬 우승 가능성도 엿보였지만 LCM(P)에게는 역부족이었다.
 
제8회 동양생명배 타이젬 세계바둑오픈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사 최초로 상장된 (주)동양생명에서 후원하며 대회 총 규모는 1억 5천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