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인천AG, 바둑종목 탈락
추가 가능성 희박 … 인천조직위 36개 종목 발표
2010-12-10 오후 6:31:25 입력 / 2010-12-11 오전 5:58:22 수정
▲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들.광저우아시안게임 42개 종목 가운데 바둑을 비롯해 체스, 장기, 댄스스포츠, 당구, 인라인롤러, 드래곤보트, 소프트볼 8개 종목이 2014인천아시안게임에서 볼 수 없게 됐다.
한국은 이번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은 인라인롤러와 함께 모두 6개의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는 "이번 종목 발표는 최종 결정이다. 광저우 대회 때는 바둑 등이 뒤늦게 포함되었지만 이번에는 OCA가 종목을 늘리지 않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며 앞으로 추가될 가능성마저 없다고 전했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9일 오만 무스카트에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협의하여 36개 종목을 확정 발표했다. 36개 종목은 28개 올림픽 종목과 야구, 볼링, 크리켓, 가라테, 카바디, 세팍타크로, 스쿼시, 우슈 8개 종목이다.
제외된 종목에서 중국은 이번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모두 45개 금메달 가운데 23개를 획득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결정에 대해 "우리들이 가장 피해를 보는 국가다."라고 말하고 있다.
OCA는 이미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 정식종목을 35개로 결정했다. 인천조직위는 지난달 OCA총회에 참석해 야구, 볼링, 카바디, 세팍타크로, 소포트볼, 스쿼시, 우슈 7개 종목을 추천했다. 이 때도 이미 바둑은 빠져 있었다.
OCA에서는 볼링과 소프트볼 대신 크리켓과 가라테 추가를 요구했다. 이 같은 요청을 받아들이고 효자종목이라는 이유로 강하게 주장해 볼링을 추가시키면서 35개 종목을 36개로 늘렸다.
TYGEM / 이정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