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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심신라면배

한국을 대표할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각각 박정환, 조훈현, 김영삼 꺾고 최종 선발

2011-07-15 오후 5:45:39 입력 / 2011-07-15 오후 11:28:33 수정


▲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한국팀 선발 결승전이 치뤄지는 한국기원 4층 본선 대국실.

바둑황제의 부활을 김지석이 저지했다.   

15일 서울 홍익동 한국기원에서 벌어진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선발 결승전에서 원성진, 김지석, 강유택 3명이 각각 박정환, 조훈현, 김영삼을 꺾고 한국팀 선수로 최종 선발되었다.

가장 먼저 종료된 김지석 vs 조훈현의 대국은 김지석의 승리로 끝났다. 박정환과 함께 차제대 주자로 주목 받고 있는 김지석과 환갑이 다가오는 나이에 최종 선발전까지 오르는 투혼을 발휘한 조훈현의 대결은 대국 전부터 많은 바둑인들의 관심을 받았다.

국후 인터뷰에서 김지석은 "한국팀에 최대한 폐가 되지 않게 잘 하고 싶고, 1장으로 출전하면 가장 마음이 편할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강유택과 김영삼의 대국은 대국 전부터 바둑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그 이유는 김영삼이 중견 파워를 과시하며 박시열, 강동윤, 윤준상 등을 차례로 꺾고 최종 선발전까지 올랐기 때문.


2011 한국바둑리그 영남일보에서 뛰고 있는 두 사람은 각각 선수와 감독. 강유택은 이날 감독 김영삼을 꺾고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의 한국팀 선수로 최종 선발 되었다.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처음 출전하는 강유택은 "감독이지만, 적이라 생각하고 오늘 대국에 임했다. (본선에는) 1장으로 출전하고 싶고 3연승 정도는 자신있다."고 임전 소감을 밝혔다.

가장 마지막에 종료된 원성진 vs 박정환 대국의 승자는 원성진. 두 사람의 대국은 복기가 1시간가량 이어졌는데 그만큼 대국 내용도 치열했다.

백을 쥔 원성진은 "초반부터 종국까지 계속 미세한 형세의 연속이었으며 마지막 바꿔치기에서 2~3집 가량 득을 봐서 이길 수 있었다."고 총평했다. 이번 출전이 4번째인 원성진은 "농심배에서만 잘하면 인기가 많아지는데, 못하면 또 안티도 많아진다. 이번엔 꼭 잘 하겠다. 1장으로 출전하고 싶다."며 위트있게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김지석, 강유택, 원성진 모두 인터뷰에서 "1장으로 출전하고 싶다."고 한 이유는 1장이 가장 부담이 적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한편, 이창호 vs 이영구 선발 6회전 대국 18일이 연기되어 최종 선발자의 한 자리는 아직 비어있다. 이창호 vs 이영구 대국의 승자는 안국현과 최종 겨루게 된다.

제1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일간스포츠에서 주최하고 (주)농심에서 후원한다. 우승상금 2억원이며, 제한시간 각자 1시간, 60초 1회.



▲ 선발 6회전까지 올라 화제를 모은 조훈현(왼쪽)은 이날 김지석에게 패해 바둑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 김지석은 인터뷰 내내 수줍게 웃었다.
▲ 원성진(왼쪽) vs 박정환

▲ 원성진에게 패해 아쉬워하는 박정환.

▲ "개인전이 아닌 국가를 대표하는 대항전이기 때문에 내게 농심배는 큰 의미가 있다."라고 인터뷰한 원성진.

▲ 제1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 무대에 올랐던 김영삼은 이날 강유택에게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 농심신라면배 본선에 처음 오른 강유택.
TYGEM / 강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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